아덴
작성자명 [최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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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09.27
사도행전 17:16-34
바울은 디모데와 실라를 아덴에서 기다리다가 우상이 가득한 것에 마음이 격분하여 회당에서, 장터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한다. 새로운 사상을 소개할 기회를 주는 공적 토론의 장인 아레오바고에서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주시는 하나님을 소개하며 복음을 들려준다. 거기서, 몇 사람만이 바울을 가까이하여 믿는다.
연구묵상
1. 바울은 마음에 격분하여 어떻게 하고 있는가?
2. 새로운 가르침, 복음에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3. 아덴은 바울에게 어떤 곳인가?
4. 나의 아덴은 무엇인가?
아덴에서 머무르며 바울은 마음에 격분합니다. 아덴에서의 바울은 목적은 디모데와 실라를 기다리는 것이었지만, 우상이 가득한 것에 격분하여 만나는 이들에게,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새로운 지식과 사상에 대한 높은 지적 욕구에 바울이 전하는 복음 역시 새로운 사상으로 여겨져 흥미를 끕니다. 그들은 공적인 토론의 장에서 바울에게 전할 기회를 주고 거기서 복음을 듣지만, 조롱과 호기심만 보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몇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어제 아들이 또, 친구들과 놀다가 학원에 늦었습니다. 전화에 정말 미안해하는 아들을 보며 마음이 한결 놓이기도 했지만, 시험 기간임에도 자신의 사명을 잊는 아들을 보며 아쉬움, 미움, 화가 올라왔습니다. 집에 좀 늦게 도착하여 아들을 대면하는데, 싫은 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러자, 아들이 처음 낮은 자세에서 바뀌어 ‘그렇게 말하니까 나도 화가 나잖아’합니다. 방귀뀐 놈이 성낸다고.... 내가 수용만하고 존중하고 인정했던 것에 대한 생색이 올라왔습니다. 아니, 그럴지라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수그려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들은 틀어져 말도 안 합니다. 결국, 아들도 사명을 잊었지만 저 역시 저의 사명을 잊었던 결과입니다. 분별하여 잘 돕는 선한 도구가 되겠다 했지만..... 거기에서의 최선을 찾으며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기보다는 이렇게 해야만 하는 내 생각의 근원에서 혈기가 올라왔고 그 가운데 아들을 돕겠다고 달려든 내 삶의 결과를 만납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 앞에 준비된 사람들은 믿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정말 준비된 아들이었다면 내가 그랬을지라도 납작 엎드려 하겠다는 자신의 사명따라 열심을 냈겠지만... 준비되지 않은 자 아들을 양육해야 하는 나의 태도는 아쉬움과 새로운 상처를 만들었습니다.
내가 지금 머무르고 있는 아덴은 잠시 기다리는 곳임을 알겠습니다. 디모데와 실라가 와서 합류하게 되면 또, 떠나가야 하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내 힘을 빼고 하나님께 애통하며 간구해야 하는 일입니다. 내 안에 있는 아덴을 바로 보고 나아가야 하는데, 아들들 양육에 있어 내 안에 아덴이 가득합니다. 아들들이 공부를 잘 하고 큐티를 잘 하고 하나님 사명을 잘 발견하여 크게 쓰임 받기를 원하는 아덴, 모든 게 하나님께 주권이 있음을 고백하며 내 안에 있는 아덴, 아들 안에 있는 아덴을 성령님이 주시는 동력으로 해결하길 기도합니다.
1.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먼저, 하나님께 간구하며 지혜를 구하고 나를 잘 돌본 후, 나의 사명을 좇아 가르치겠습니다.
2. 내가 전하는 복음이 흥미와 호기심만 채우는 것이 아니고 본질이 잘 전달되도록 본질에 거하며 전한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내 힘을 빼겠습니다.
3. 내가 머무르는 이 곳, 내 안에 우상이 가득한 아덴이 끝이 아님을 알고 함께 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애통하며 간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