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작성자명 [류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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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0.16
세상에 거울이 없다면
다른 사람은 볼 수 있어도
정작 내 자신은 볼 수 없습니다.
세상에 거울이 있다면
그 거울은 나를 보기 위한 거울이지
다른 사람을 보기 위한 거울은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사람의 영혼을 비쳐주는 거울이라면
그 거울은 내 영혼을 보기 위한 것이지
다른 사람의 영혼을 보기 위한 것도 아닐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어떤 죄 모습을 보았다면
그것은 나 자신의 죄를 본 것이지 다른 사람의 죄를 본 것이 아닙니다.
거울을 보면
다른 사람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나타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거울 속에 내 모습을 보니
거울 없이도 다 볼 수 있는 다른 사람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군요.
얼굴에 눈, 코, 입 다 달려있는 것이...
그래서 겉으로 보이는 증거는 없지만
하나님 말씀에 비쳐진 내 영혼의 모습이 다른 사람의 영혼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별반 다르지도 않는, 같은 영혼들끼리
육으로 나타난 각기 조금씩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자기와 다르다고, 같이 한 모양이 되자고 하는 간절한 권고가 참 민망합니다.
누군가 나에게서 죄를 보았다면
그 죄는 말씀 속에서 거울처럼 비쳐진 자기 죄와 다르지 않을 텐데
그것은 거울 없이는 볼 수 없는 자기본질이 아니겠습니까?
거울에 비쳐진 현상은 허상인데
허상에게 본질과 같이 한 모양이 되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기 위해 지음받은 피조물에게
조물주하나님의 본질과 같이 되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허상은 눈에는 보이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거짓인데
존재하지 않는 거짓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우상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