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적인 사람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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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09.26
오늘 사도행전 17장 1-15절을 보며, < 베뢰아 신사>를 묵상한다.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라고 했다.(11절)
신사적이라는 말은 젠틀이라는 말이 아니다.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검은 양복에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빠알간 넥타이에 반질반질한 구두를 신은 젠틀맨,
오른손엔 까만 지팡이 하나 들고 다니며,
여성들에게 자리를 먼저 양보해줄 줄 아는 신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신사적이란 노오블 캐릭터.. 고상한 성격이란 뜻이다.
베뢰아 사람들은 노오블 캐릭터를 가졌다.
긍정적으로 생각할 줄 알고, 상대를 인정할 줄 알며,
사납거나 거치지 않은 사람들.. 천성이 그런 사람들, 그렇게 고상한 사람들이었다.
베뢰아 사람들은 겉멋이 아니라 속멋이 든 사람들, 그래서 신사적인 사람들이었다.
예수를 믿어도, 같은 땅에서 같은 영적인 양식을 먹어도
성품이 노오블하면 유익이 많다.
같은 양식을 받아도 내 인격이 되고 내 삶이 되는 속도가 빠르다.
그래서 열매를 많이 맺는다.
베뢰아 사람들이 그랬다.
데살로니가와 같은 수도에 사는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그 촌사람들은 사람됨이 착하고 고상하다고 했다.
한마디로 사랑을 아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말씀이 주어졌을 때 간절한 마음으로 받을 줄 알았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했다고 했다.
자연히 그중에 믿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했다.
신사적인 사람은 그렇다.
같은 예수를 믿어도, 같은 공부를 해도 그렇게 유익이 많다.
비신사적인 데살로니가인들에 비해 그들은 효율적으로 복음을 받아들였다.
도시화되면서 사람들이 점점 사무적으로 변해간다.
효율적, 능률적 지수만 강화되고 발달되다 보니 인간미는 점점 사라져간다.
이 땅에서 신사를 발견하기가 힘들고, 신사적인 사람들은 만나기도 어렵다.
크리스천이라 하는 이들도 마찬가지다.
믿음은 좋고 열심은 있는지 모르지만 신사적이지 못한 이들이 많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어릴 때부터 신사적인 모델을 본 바도 없고 배우지도 못했다.
그래서 내가 나를 봐도 별로 신사적이지 못할, 고상하지 못할 때가 많다.
고상한 덕목보다는 능률과 실질위주의 삶,
그러다보니 거칠고 급하고 야만적인 ..
나도 모르게 점점 그렇게 변해져가는 자신을 보며 놀란다.
오늘 베뢰아 사람들에게서 배운다.
신사적, 노오블 캐릭터..
신사적인 성품에 신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