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바다/히4:14~5:10가을바다에 와보니 죽어 버린 줄 알았던 내 감성이 아직은 숨이 깔딱거린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낙락장송 사이로 보이는 라이트블루가 넘 비경인지라 주머니 속
모바일에 두 컷을 담고 보니 누군가에게 전화라도 걸고 싶어집니다.
서해안에서 파랑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게 행운입니다.
아,
정점에 닿은 해가 어느새 바다 밑으로 빠져버렸습니다.
일몰이 아름다운 건 순식간에 사라지는 아쉬움 때문이 아닙니까,
안식에 들어가기 위해선 내가 죽는 것이 관건이라고 하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 때문에 날마다 말씀으로 나를 비춰볼 뿐 아니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붙잡으라고 하십니다.
그분은 내 연약함을 체휼하시는 분입니다.
시험을 받았지만 죄를 짓지 않으시고
아들이시라도 고난가운데 순종하시므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아, 내가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여신
나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맑고 푸른 오션 케슬의 가을바다를 보며 내 지저분한 생각들을 정화 시켜야겠습니다.
마침내, 방황과 고난의 마침표를 찍고
새 아침에 눈을 뜨면 포근하게 비쳐질 그 빛으로
내가 주님과의 밀월이 회복하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주님,저를 잘 아시고 동정하는 완벽한 대제사장이 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저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저도 주님처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게 하옵소서.
특별히 나의 약점인 돈, 여자, 혈기를 주님께 아뢰오니
저의 전 인격을 수술하시고 치료하시므로
제가 하나님의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2006.10.12/헤세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