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작성자명 [최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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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09.20
사도행전: 15:1-11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가르침 때문에 다툼과 변론이 일어났다. 이 일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고하여 회의를 연다. 여러 의견들이 오가며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본질을 꿰뚫어 보게 하는 베드로는, ‘이방인에게도 똑같이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믿음으로 깨끗게 하여 이방인도 차별하지 않았다. 우리 조상과 우리도 메지 못하던 멍에를 메게 하겠는가?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 믿는다.’ 라는 의견을 낸다.
연구 묵상
1. 베드로는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고 꿰뚫고 있는가?
2. 논쟁이 생길 때, 공동체에서 풀어나가는 문제 해결의 절차와 태도에서 나는 무엇을 배우는가?
이방인들이 주께로 돌아온 놀라운 일을 통해 크게 기뻐하면서도 새로운 상황과 처지를 갖고 있는 공동체의 지체가 생김으로 인해 새로운 논쟁거리가 생겼습니다. 할례를 안 했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지 않았던 이방인들에게도 유대인이 했었던 것처럼 할례와 율법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 구원이 있다는 적용이 생겼던 것입니다.
어떤 일을 모색하고 궁리하고 잘 해나가려는 열심만으로 하나님의 마음과 의도를 퇴색할 수 있게 하는 오류를 막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적지 않은 다툼과 변론이 일어났을 때, 안디옥 교회에서 이 문제를 예루살렘 회의에서 다루기로 결정합니다. 거기에서도 여전히 많은 변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맡았던 베드로는 하나님의 마음을 한층 더 깊이 꿰뚫고 있습니다. 이방인들에게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했던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자신을 세우신 뜻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기준에 의해 나온 베드로의 의견은 성경을 읽는 내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을 심어줍니다.
말씀의 기준, 그 말씀의 본질을 알고 의견을 제시할 때, 지금의 독자인 나와 그 의견을 듣고 있던 당시, 예루살렘 회의 참석자들이 수긍하게 됩니다. 기도와 말씀, 하나님의 편에서 모든 사건과 상황, 문제들을 풀어가면 구슬이 꿰어지듯 명확하고 확연하게 질서와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게 풀어져가는 것 같습니다.
공동체의 문제를 풀어가는 절차가 참 성숙합니다. 자신의 의견들을 충분히, 많이 변론할 수 있는 장이 있다는 것도 반갑고, 거기서 해결이 안 될 때, 더 큰 권능에 순종하고자 문제를 공개하는 태도는 우리들교회 공동체가 생각납니다. 목장에서 내 문제를 내놓고 목원들이 숙고하여 이야기나누고 처방받고...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인정하고 세워줌으로 윗 질서에 대해 순종하려는 마음과 태도, 아름답게 여겨집니다.
우리 아들들이 자라가면서 주는 기쁨이 많았습니다. 결혼 생활에서 남편, 아내 역할에 익숙하고 성숙해질 무렵... 이제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훈련받는 기회가 아들을 통해 생긴 것 같습니다. 내게 주어지는 새로운 상황과 처지.... 변론하고 다투면서도 더 충분히, 많이 해야지 정말 본질의 마음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쉽게 해결하고 싶고 빨리 해결하고 싶은 조급함이 있어 인내가 필요함을 봅니다. 어차피, 해결점은 예수그리스도시고 예수님이 주실 것이고 그 안에서 내가 충분히 그 문제 가운데 깊이 들어가 만나고 고뇌하는 경험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1.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부모의 역할, 하나님의 마음을 베드로처럼 꿰뚫어 그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게 충성되게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큐티 말씀과 양육 과제에 집중하여 생활에 적용하는 법을 익숙하게 훈련받겠습니다.
2. 아쉬움을 표현하기보다는 아들들을 기뻐하며 격려하고 인정하는 말을 더 많이 하며 축하해주겠습니다.
3. 남편의 마음을 위로하며 우리 가정 공동체에 문제로 떠오른 아들들의 시험 준비를 잘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