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격동할 때에...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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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0.10
제목 : 내가 격동할 때
성경 : 히3:7-19
평소에는 잠잠하다가 가끔 뚜껑이 열릴 때가 있다. 그리고 그 순간을 이기지 못하고 일을 낸다.
나를 믿지 못한다는 메세지를 받았을 때, 나를 인정치 않을 때에 잠잠하던 마음이 폭풍우를 몰고 온다.
한 번의 일로 관계를 깨트리고 만다. 내게 기억되는 몇 번의 사건들이 그랬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격동하심을 본다.
하나님께서도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을 때에 노하시고 격동하신다.
은혜와 긍휼로 참으시지만, 노를 참지 않으시는 것을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에서 본다.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었다.
나를 믿지 못할 때에, 나를 인정치 않을 때에 느꼈던 격동함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미안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모습과 죄를 다스리는 하나님이심을 알면서도, 죄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는 모습으로 인해 미안했다.
강팍해진 마음이 은혜를 갈망하면서도, 여전히 못난 모습으로 있기에 미안했다.
인정해 주지 않음으로 격동함을 일으키는 권위자들을 보았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격동함이 일어나는 사람들도 보았다.
인정해 주는 것, 그의 말을 경청해 주고, 순종할 것은 순종하는 것, 그것이 안식을 만든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나,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나, 나 자신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요즘도 약간의 서운함이 드는 일이 있으면, 마음은 출렁거린다.
바로 출렁거림을 가라 앉히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마음이 좁아지는 모습을 보곤 놀라곤 한다.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는 것처럼, 나도 참는 법을 배워야겠다.
더 이상 하나님께 미안함을 갖지 않도록, 하나님을 인정하고, 순종해야겠다.
강팍해진 마음이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그렇게 해야겠다.
하나님!
미안, 죄송합니다.
믿어드리지 못한 것, 말씀에 귀 기울이지 못한 것, 순종하지 못한 것...
하나님!
제게 안식이 없습니다.
메마른 광야를 걸어가듯이, 그저 살아있기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안식을 누리고 싶습니다. 쉼을 얻고 싶습니다.
광야생활을 떠나, 시냇물이 흐르고 평안이 있는 생활을 누리고 싶습니다.
강팍한 마음을 은혜가 흐르는 마음으로 바꿔 주십시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