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작성자명 [이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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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0.10
안녕하세요
이춘화입니다
주일예배를 마치고 집에 들어선 준형이가
아빠가 없음을 보고는
엄마 아빠 또 언제와
아빠가 성전지으러 다시 가셨는데
내일 또 오실거야 준형이 기다릴수있지!!
응 참을수있어
어떻게 이말을 알았을까!!
참을수있다는 준형이의 표현에 놀랬지만
뒤돌아서면 물어보고
또 물어보는 준형이를 보면서 아득해집니다
추석을 지내러 온 남편이
밖에서 일년을 보내고는 다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하기위해 시댁에 갈 준비하는데
난 준형이랑 영화보러 갈건데
하는 말에
아니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앉아서 보기라도 해야지
영화보러간다는소리가 어떻게 나올수있어!!
차마 입밖으로 말은 안했지만
내눈이 흘겨지고 행동은 화살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남편을 참아주며 살아가는것만도
이 와중에 난 시댁가서 일한다는
이 착한마음이(악함)
정말이지 하늘을 찌를듯하였습니다
알았다고 그러라고하고선
1시부터 준비했던 일이 밤7시에 끝이났는데
예수도 안믿는 고모부가 저녁을 드시러 와서는
눈이 마주칠때마다
수고했다 수고했다 하시는데
정작 남편은 아무말이 없습니다
수고로움도 고마움도 몰라하는
남편의 썩어져가는 상한마음을 무엇이 체율해줄까!!
지금까지도 듣고살지않았던
얘기를 들어보겠다고하는 나도 상한마음이 아닐까!!
나의 이런 형편없음과
쇠고집을 말없이 기다려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는데
아버지의 침묵과도 같은
남편의 그 한마디가 그렇게 듣고싶어서
남편의 공허를 도와주기는 커녕
내 공허함만 채우려고했었구나!!
생각하니 하나님께 죄송하고 남편에게도 미안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추석을 지내고
남편은 집에 들어오지도 않은채
친구만나러 간다고 가서 오지않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살으러갔나보다 했는데
하루를 꼬박새고 집에들어와서는
배고프다고 밥주라고하더니
밥을 먹고 잠이 든 남편을 보니
다시 부글대기시작했습니다
자기맘대로 나갔다가
나와는 상관도없이 무시하고 들어오는 이꼴을 보고있자니
도대체 언제까지 이 모양으로 살건지!!
언제까지 나가서 살건지!!
이 마음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습니다
어떤 말씀일까 궁금했던 히브리서말씀을 보면서
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보시기엔
난 불법이구나!!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며
예수님이시라면 남편에게 무슨말씀을 건네주셨을까를!!!
물어보고 또 물어보았습니다
나가서 지내는것 힘들지않냐!!!
이 마음을 주셨는데..
그렇구나 !!
나는 남편의 말을 부드럽게 들어줄수도 없고
부드럽게 할수도없어서 남편이 침묵하는구나!!
그래서 남편이 무슨말을 해도
내가 부드럽게 들어줄수 있을때까지
불법인 나를 하나님이 훈련하시는구나!!
범죄함과 순종치아니함으로
오늘도 내게주시는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길뻔했습니다
주일 목사님의 말씀처럼
내가 낮아지지않기때문에
나를 낮추시려고 사건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다시 나갈수밖에없고
집으로 돌아오지못하는 남편의 마음이
상한마음인것을 알고
어린아이와같은 남편을 영접할수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너무나 귀한 우리들교회와
김양재목사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