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이방인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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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09.17
저희 사무실은 지하에 있습니다.
그 지하에는 장비 창고가 같이 있다 보니 장비 배송이 잦습니다.
하지만 건물 보안 문제로 외부인은 건물 내로 출입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배송회사 기사님들이 물건을 가지고 혹 가지러 도착해서는
“1층입니다.” 라고 전화를 해서 자신의 도착을 알립니다.
그러면 습관처럼 “네 올라 갈게요”
라고 대답을 하는데 하루는 어떤 아저씨가 화를 버럭 내면서
“1층이라니까요” 라고 말을 하는 겁니다.
순간 당황하고 저 역시 짜증 섞인 어투로 “네 나간다고요” 하고 번복 했는데
생각 해보면 대부분 사람들은 누군가 지하에 존재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못할 겁니다.
다 자기 기준에 의해서 생각하고 말을 하는 거겠죠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 다라 생각하고………
그 기준에 차지 못하면 때로는 화를 내고 때론 엄청 당황스러워 합니다.
저 역시 대부분의 사람이 제 입장을 이해하지 못할 텐데
그냥 내 기준에 대답을 하고 이해 하지 못한다고 짜증은 냈습니다.
처음부터 “네 나갈게요”라고 하면 될 텐데………왜 그랬는지 좀 부끄러웠습니다.
오늘 말씀처럼 세상에는 많은 이방인이 있습니다.
나와 살아 온 방식이 다르고 습관이 다르고 생각이 환경이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주님은 이런 이방인까지도 구원하게 하라 하십니다.
또 내 마음 깊은 곳을 묵상하면
전 이 지하 사무실이 늘 못 마땅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내가 이렇게 지하 이방인이 되어 잠시나마 다른 이방 세계가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됨을 감사합니다.
환경과 외모 그리고…출신으로 판단하지 않는 이방인의 빛이 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