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의 좌절
작성자명 [미셀김]
댓글 0
날짜 2011.09.15
행12장에서 바나바와 바울의선교여행에 합류한 마가는
13장에서 도중하차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
15장에서 마가로 인해 이두사람은 심하게다투고 각자 다른 길로 간다.
바울은 순교 하게될 로마 감옥에서 쓴 딤후4장에서
마가를 데려와 달라는 부탁을 한다.
한번 낙오자는 절대 안돼 라고 단호했던 바울이
이제 달려갈길 다가고 선한 싸움 마친 인생의 끝점에서 마가를 인정하고자 한다
마가는... 선교여행을 중도포기한 후 얼마나 자책했을까
재합류를 원했으나 꺽였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대선배인 바울을 원망했을까. 무안했을까. 실망했을까.
그는 한때 실패자였지만 나약한 부자청년의 모습을 싹벗어버리고
바나바와 동역하고 마가복음도 썼다.
바울과 재회를 했나? 마가는 어디서 어떻게죽었나? 거기까진모르겠다.
하나님은 이런분이다 실패한 자도 품어주시고 사용하신다.
우리는 숱하게 하나님께 충성을 다짐하고 번복하고 약속을 못지키는데도
하나님은 인내하시고 그저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그윽한 눈길로 보아주신다
교회에서 나를 그냥 싫어 하는 권사님이 있다
내가 반짝이는 끈없는 샌달 신은 것도 밉고
긴손톱에 메니큐어바른 것도...그에게 미운털이 박혔다
그런가 하면 교회에 관해 약간의 걱정이라도 비칠라면
감히...하는 눈빛으로 텃세 부리는 이도 있다
물론 바울을 이런일에 비교할건 아니다.
그러나 암튼...
교회에는 자기와 같아야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좀 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바나바처럼 따스하게 권면하고 이끌어주는 사람을
붙여 주셔서 교회에 뿌리내리고 잘 정착 하도록 도우신다.
하나님은 마가에게 얘야 바울이 뭐라해도 기죽지 마라
바울이 옳지만 너도 사랑한단다 라고 하셨을 것 같다.
어제 야구선수 최 동 원의 사망소식은 종일 인생을 생각하게 했다
그의 패기만만한 모습만 기억하기에 잠시 충격받았지만... 인생은 무상하다.
솔로몬이 헛되고헛되고헛되다 했듯이
우리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어차피 이생을 떠난다.
무병 장수한들 또 뭐 대수랴.
친구 말마따나 벤츠타나 버스타나 가는 것은 똑같으니...
최근 날 구설수에 오르내리게 한 당사자에게 화를 품었다.
심지어 일본와서도 골똘히 생각하다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전은 이렇고 후느 이러니 당신은 반성하시오 라는..,
그런데 최선수의 뉴스를 접하니 갑자기 그것도 별일 아니게 느껴진다 .
인생은 그런 사소한것에 흥분할 만큼 길지 않다
새삼... 오래 사는 것 보다 사명을 다 할때 까지 살기를 바래 본다.
주님! 바울처럼 푯대를 향하여 한눈팔지 않고 끝까지 돌진하진 못 할 것이고
바나바처럼 좋은 인품을 한결 같이 유지도 못 할 것이지만
마가처럼 실패해도 아주 넘어지지는 않고 다시 일어서서
한걸음씩 주앞으로 향하는 인생이 되기 원합니다.
늘 이끌어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