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보다 더작은 믿음으로 추석을...
작성자명 [이선영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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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0.08
우리들 교회로 온지 10개월
물론 나눔도 처음 올리는 수준입니다.
지난주 목사님 말씀중에
산을 옮길만한 겨자씨 믿음을 말씀하시는데
나에게 두려운 산이 무엇일까? 당연히 떠오르는얼굴
너무나 두려운 시아버님
겨자씨만큼도 죽어질 믿음이 없기에 두려운거라는
말씀에 정말 죽어질 마음이 없는 나를 보게됐습니다.
결혼전부터
남편을 통해 들은 아버님의 두려움,
온가족이 한결같이 쉬쉬하는 두려움을 느꼈구
저역시 같이 두려워 하는 마음을 들었습니다.
2년 정도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외출하시고 돌아 오시는데 인사를 제대로
안했다고 당장 나가라는 말씀에
안고 있던 6개월된 아들을 떨어뜨릴 정도로
두려웠습니다.
분가해서 교회에 다니면서도 몇년을 비밀로
다녔습니다.
교회 생활을 알게되시면서
저의 어린 두아들에게 더욱 조상섬기는 법도를
가르치시느라 무섭고 두렵게 행동 하셨습니다.
남편의 몽고 사업 실패로 경제적 여유가 없이
몇년째 생활비가 없는 요즘
작은 아들 학원비 만큼은 주시는것으로
아이들에게 집착하시며 절을 강요 하셨습니다.
그런 시아버님에게 책 잡히지 안으려고 이것이
전도라 여기며 인정 받으려는 인간적 노력,
제사 에 절하는 아들을 보면서 애통의 눈물을
흘리면서도 두려워 하는 저의 모습은 겨자씨 만큼도
죽어질 마음이 없는 이중적인 모습이였습니다
주일 말씀으로 이제는 죽을 각오로 제사에 절 안할것을
선포해서 갈등속에 있는 아들에게 죽어지는 믿음을 보일
결단을 하면서도 두려워 갈등 했습니다.
주일날 드리는 목장예배에서
목자님이 이번 추석에 몸을 산제사로 드릴 결단을 물어보시는데
더이상 미룰수 없음을 느꼈어요.
두려움에 할말도 못할것 같구 앞뒤 분간도 못할것같아
미리 편지를 준비했습니다.
현재 저희 집안 사정과 죄송함, 잘 섬기겠노라고
그러나 제사상에 절은 안하겠다고, 그리고 부모님 형제
천국에 가시자고..... 잘 공경 하겠노라고
물론 작은아들에게 미리 귀뜸을 해서
선포하겠으니 너는 절하지 말고 #51922;겨날 각오를 하라 했고
아들역시 두려워 했지만 엄마 생각대로 하라고 ....
군대 에 있는 큰아들에게도 전화로 기도 준비 시켰죠
추석 전날 여전히 일찍도착해서 인간적 열심으로 맏동서 도와
음식준비했구 저녁때가 되어 써온 편지를 아버님께 드릴 계획된
시간이였는데 도저히 집에 큰소리 날것이 두려워 아들에게
엄마 두려워 못하겠다고 담에 아빠오시면 그때 하자
중 3 작은 아들이 엄마 왜 이렇게 약하냐고
자기는 이런 상황과 가정이 싫다고 눈물을 흘리는 겁니다
때를 놓치고 잠이드신 아버님
추석날 아침 그날 본문을 보니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떠나라는 말씀에
아침 추석상 차려놓고 절하기 직전
아버님께 편지 드리고 아들과 도망치듯
붙잡는 어머니와 동서를 뿌리치고 떠났습니다.
큰소리가 싫었구 무서웠구 두려웠습니다
도망치는것이 싫은 아들
정면으로 죽어지지 못한 엄마의 모습을 질책하는 아들에게
이것밖에 못해서 미안하다구 그래도 편지드린것 했으니 이해해달라구
어제 저녁 시아버님의 전화 한통
너 당당하다 아이들 성을 바꾸고 내집엔 발들여 놓치 말아라
산을 옮겨주시길 기도 했는데, 사단을 발아래 상하게 하시리라 생각 했는데
더큰 산이 놓여 있는듯 했습니다.
정말 시댁과 관계를 끊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무거운 마음을 친정 엄마에게 말씀을 드리니
시작은 니가 했고 시간이 지나면 그분들의 마음이 더욱 분노할텐데
더 힘들어지니 빨리 가서 사죄 하라하시느데,
두렵기도 했고 화가나서 내가 왜 하냐고.....
그러나 겨자씨 만큼도 죽어지지 못하고 도망친 내모습이
인정이 되면서 늦기전에 가자 죽어지자 결단이 되었습니다.
시댁에 도착해서 벨을 누르기까지 오직 성령께서
잘 죽어지고 때에 맞는 말을 주시라고 기도했죠
아버님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필요없다. 너희들은 천국가서 천사되고 나는 지옥가서 마귀될테니
인연을 끊자
가풍을 버리는 너희는 이제 이집안 사람 아니다
너희는 천국갈 사람이니 편하게 니들 맘대로 살아라
아버님 저희랑 같이 천국 가세요.
이게 어딜 내가 왜 천국가냐 난 지옥 간다
아버님 저희 이해해 주세요. 아버님 평생 섬기라시면 섬기겠습니다
내가 왜 너와 사냐 난 너와 가는 길이 다르다.
아버님 죄송합니다.
가라 이제 다신 문 안열어 준다
어머님 이제 그만 가라 다음에 또오너라
어딜 오냐 와도 문안연다 당장 나가라 혈압올라 쓰러지겠다
안녕히 계세요 또 올께요.
30분동안 머물면서
저의 입을 통해 아이들 다시 절시키겠다는 소리
듣기 원하시는것을 알았지만 해드릴수 없었습니다.
20년 만에 처음으로 입을 연 저의 겨자씨보다 작은 믿음의 모습
이였습니다.
아이들과 돌아올 남편이 잘죽어지는 저의 모습을 볼텐데
저의 작은 죽어짐의 믿음으로 산을 옮길수 있도록
기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