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 깊은 고향 사람들
작성자명 [최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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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0.05
롬 16 : 1 ~ 16
롬 16 : 16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 하느니라.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표로 남자들은 남자들끼리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입맞춤으로 인사를 나누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이와같은 인사법은 전체적으로 고대 근동지방에 퍼져 있었고 유대인 전통에서도 이런
유사한 인사법이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서로 문안함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의 일체감을 상기 시키고
흩어진 모든 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의 줄로 함께 묶여져 있음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추석연휴가 시작 되었고 징검다리 연휴다 보니까 직업에 따라 업종에 따라 휴가 기간이
고무줄 같습니다. 나같이 아직은 자유로운 사람은 길게는 일주일도 휴무할수 있고
연휴 기간중 비상 근무하시는분들은 이 기간이 오히려 훨씬 바쁘고 힘든 기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나는 1975년에 생애 첫 출근을 회현동에 있는 교육보험(주) 본사로 한뒤부터 지금까지
매년 맞이하는 명절때마다 한번도 빠짐없이 광주로 내려 갔었습니다.
내가 어려서부터 자라난 곳이기도 하고 처음으로 예수를 믿고 구원의 감격을 누렸던 곳
이며 ( 교보시절 광주근무때 영접 ) 그후 이어지는 신앙의 동역자들이 있어서
마음의 안식이 있는 신앙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지금 서울의 좁은 고시원에서 살면서 사는것이 힘들고 어렵지만 나의 적용입니다.
혼자 사는것도 싫지만 그리할 수밖에 없었던것이 하나님의 세팅이라고 생각 합니다.
내가 만약 아내와 계속 함께 살았다거나 사별후에 재혼을 했다면 기업선교의 비젼은
진즉 내려 놓고 의식주 문제로 가장의 역할을 했어야 했을것 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오늘 광주를 찾아가는 나의 발걸음은 자유롭습니다.
서울의 삶을 훌훌 털어버리고 영적, 육적 고향을 찾는것이 참 좋습니다.
내가 이 세상의 나그네 길을 살다가 나의 본향을 찾을때면 이와는 비교할 수도
없도록 기쁠것 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믿는 나의 본향에서는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몸을 찢으신 주님께서 우리를 영접해 주실것 이기 때문 입니다.
나는 광주 학동에 있는 동신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 했고 첫사업이 부도가 나고
출석교회를 빚쟁이 때문에 나가지 못하고 부목사님 개척에 동참케 되었는데
목사님 셋방을 얻고 ( 빌려서 ) 개척예배를 드렸고 지하에 교회를 얻어서 새벽을 깨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하실에서 교회와 사택을 얻어서 생활을 하다 보니까
목사님의 두아이가 모두 페염에 걸려서 너무 마음이 아팠고 부르짖는 교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교회도 사택도 2 층으로 옮겨 주셨습니다. 그때 사모님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목사님을 뒷받침하며 병든 아이들 수발하며 온교인들을 말 없이 살펴 주시던 사모님의
눈물이 교회를 세워가게 하셨습니다. 광주에서도 집 떠난 나를 주일마다 공궤하시던
은혜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또 광주에서 근무 하면서 직장동료로 알게된 부부 집사님을 소개 합니다.
그들은 신앙과 금슬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몸이 건강할때는 산제물로 충성 했었고 부인이 천식으로 건강이 나빠졌을때 남편집사님과
내가 매주 함께 기도하러 다녔었는데 건강이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물질을 열어주셔서
참으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도 모르게 구제 했던 분들이었는데 많은 개척교회와
신학생들을 도왔었습니다. 나와는 소식이 잠시 끊겼다가 작년 10 월에 아들결혼때
연락이 되어서 반갑게 해후 하였고 그후 내가 어려움을 겪을때 부인집사님의 환상중에
나의 어려움이 느껴져서 몇차례 힘든 고비를 넘어가게 해 주셨습니다.
추석 명절이라 광주로 내려가는 나의 마음이 어린아이와 같이 약간 들떠 있는데 그것은
믿음의 3 대를 어어갈 손녀 소망이가 있기 때문 입니다.
평생을 한결같이 나를 믿어주시고 사랑해 주신 노모가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이
확실하고 아들/며느리 전도사가 믿음의 동역자로 든든히 서 있어서 고향길이 더욱 좋습
니다.
나의 비젼을 위하여 날마다 기도로 돕는 동역자들이 있고
이들과 신앙안에서 서로 문안 한다는것은 매우 기쁜 일 입니다.
나와 그들이 무슨 수고를 하였든지 주안에서 한것만 인정을 받을것 입니다.
이번 명절에도 나 때문에 수고하고 있는 딸이 많이 보고 싶지만
이미 주님께 딸을 올려 드렸기 때문에 주님의 때를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신뢰와 사랑이 믿음 안에 있어도 시간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지금 신앙생활을 하는 지체들도 좋지만 나의 긴 고난의 기간을 함께 지내온 고향의
신앙 지체들에게 포근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오늘은 광주에 있는 고향의 신앙지체들을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며
문안을 드립니다. 샬 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