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일꾼
작성자명 [김승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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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0.03
바울은 이방인을 위하여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무를 위임받은 은혜와
이방인 선교에 그리스도 예수의 일군이 되었음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아직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능력 또한
그리스도께서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이라 합니다.
나 자신이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성령 안에서
복음 전파의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 어떠해야 할지를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아직 믿지 않는 분들께 지금 이 순간에도 나의 삶을
일일이 간섭해주시는 하나님을 전할 때나
신앙생활 하는 분들과 서로의 신앙생활에 대하여 대화할 때,
어느 새인가 그 내용이 섬기는 교회 이야기로 흘러가는 것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며칠 전 가까운 후배들과 대화하던 중에 한 후배가
형, 교회에서 방송실 맡고 있지? 라고 물어왔습니다.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까 당연히 그럴 줄 알았다고 합니다.
저는 솔직히 어떤 때에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들과
말도 안 되는 대화를 하는 것 보다 피조물인 인간이 만든 기계를 다루는 것이
훨씬 편하고 흥미 있습니다.
사람을 기계 다루듯 하는 것도 못 참지만
기계를 사람 다루듯이 그럴 수도 있지 뭘 하며
함부로 다루는 것을 보면 더 못 참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되어야 함을 다시 깨우쳐 줍니다.
가난한 일꾼은 주인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일을 하지만
이 일 아니라도 먹고 살 것 있다고 생각하는 부자 일꾼은
주인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것은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한 무일푼 일꾼인데
이 땅의 것을 조금 가졌다고 부자 일꾼으로 착각하는 나 자신을 봅니다.
아직도 영적 분별력이 없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