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강한 자의 특권
작성자명 [홍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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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0.02
이번에 인사이동에 따라 보직을 옮겼습니다.
전에 근무했던 광화문 청사의 총무과로 4년 반 만에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그 때와 지금이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 때는 계장으로 근무를 했었지만,
이제는 과 전체를 총괄하는 과장(팀장)으로 컴백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미 다른 곳의 과장을 거치긴 했지만 총무과만큼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라
친정이라는 생각이 들을 정도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전에 비해 인원도 많아지고 권한도 많이 늘어났지만,
그 때와 또 달라진 것은 조직이 과(課)에서 팀(team)으로 바뀐 점입니다.
팀제는 한 마디로 팀장과 팀원이 어떻게 한 몸을 이루어
주어진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것인지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제가 과거에 계장으로 있을 때에 비해
지금은 과장(팀장)으로서 권한이 많이 주어졌기 때문에
제가 속한 팀 내에서는(세상적인 기준으로는) ‘강한 자’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주어진 일(우리 部 조직에 대한 원활한 지원과 장·차관 등 간부를 보필하는 일 등)을
과연 잘 해 낼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이 됩니다.
그렇지만 제가 속한 공동체에는 저의 연약함을 담당해 줄 믿음의 지체들
즉 ‘우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다행인지 모릅니다.
영적인 면에서 본다면 저는 오늘 본문 1절에서 말하는 ‘강한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바뀐 환경에서 무엇보다도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세상적으로 볼 때 저의 상사 분들(장·차관을 비롯한 본부장 등)이
많은 권한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들이 얼마나 연약한지 모릅니다.
그 이유는 그들에게는 예수님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없는 세상 권력은 참으로 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침에 출근을 하면 저의 상사 분들과 저의 팀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알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이죠.
이것은 믿는 자가 ‘마땅히’ 해야만 하는 일(1절)이라고 합니다.
‘마땅히’ 라는 말은 ‘빚지다’ 라는 뜻이고,
‘담당하다’ 는 말은 짐을 지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열 달란트, 다섯 달란트,
그리고 한 달란트로 각각 다르게 나누어 주셨는데,
그 달란트를 나눠주신 목적은 그것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라는 것이지
자랑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또한 내 마음대로 하라고 주신 것도 아닙니다.
1절 말씀처럼 약한 사람들을 돌보라고 주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세상권력을 갖고 있지만 예수님을 모르는 장·차관과 여타 사람들을
‘우리 강한 자’가 돌보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또 강한 자가 약한 자들을 돌봐야 하는 이유 또한 주님을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것(6절)으로서
이것은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본받아 사는 것,
즉 하나님의 마음을 공유하는 것(5절)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연약한 자들을
마땅히 담당할 수 있도록 애통한 마음을 주시고
제게 주신 달란트를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