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나의 외식'
작성자명 [박동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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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27
로마서 12장 9절-21절 내 사랑 나의 외식 2006/09/27
2년 6개월 정도 외식하는 사랑을 하였더니
두 가정이 떠나 갔습니다.
딱히 잘못한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우리들 교회의 버전을 적용하여
그들앞에 내가 행한 거짓의 사랑을
참으로 바꾸려 노력 할 즈음
공동체의 따돌림을 통하여
두가정이 견디지 못하고 떠나갔습니다.
외적으론 직분정지 당한 저가 나가야 할텐데
통합된 교구장 직분을 맡은 자가 도리어 떠나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건 아닌데 하는 심중에 갑갑함을 느꼈지만
직분을 정지당하고 있는 중이란 핑계로 함구 하였습니다.
그나마 항상 견제하든 두집사님과 5주 정도
저 자신이 직분이 없는 교구원으로, 구역원의 입장에서
두 집사님들이 인도하는 예배에 참석하며
교제하고 기도하였기에 마음의 짐을 조금 덜었지만
두가정이 나간 후 4개월이 지난 지금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저자신의 외식됨을 추억하며 통회합니다.
내가 잘못함이 없다고 하는
나 자신의 의 를 힘써 피력하다보니
하나님의 의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렸습니다.
내가 의롭다 생각 하였기에
나를 향해 대항해 오는 이는 불의한 것으로 치부하였습니다.
쓴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이는 아직 리더로써의 자격이 없다 하신
목사님의 말씀을 이제는 조금 이해합니다.
나 자신의 분량은 아직도 외형적 선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싫은 소리 안하고 쓴소리 안듣고.
직분자 였기에 두 집사님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참사랑을 가지고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기도해야 하기에 하였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의식을 행함으로 거룩하게 된양 알았던
믿음의 초보수준을 넘기지 못하였습니다.
몸에 베인 율법적 신앙생활에서
진정한 깨달음이 있어야 진리에서 자유한 자 될터인데...
저는 유대교 크리스챤이
이방인에게 요구한 할례를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저 자신도 육체의 할례를 생명으로 여기듯 하였기 때문입니다.
절대 주일성수,
매일 새벽기도,
온전한 십일조,
매일 성경상고,
매일 전도
성도의 5대 의무를 다하는 것이 저의 의 였기에
그러지 못하는 이들의 충고나 의견은
신령하지 못한 자의 발언 으로 여기며 속으로 웃긴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 앞에서 그러한 의견을 내 놓은 사람도 극히 드물었습니다.
저를 신앙적으로 높게 바라보았지만,
그러므로 기도부탁도 많이 받았지만
살갑게 대하기가 어려웠다는 최근의 정통한 정보를 접했습니다.
저의 믿음의 수준은
나를 사랑하는 자에겐 사랑하지만
나를 미워하는 자에겐 분해하고,
핍박하는 자에겐 핍박의 부당함을 성경으로 대처하며 강팍한 맘을 품고,
악을 행하는 자에게 외식하는 인내함으로 대하는 정도임을 알고 회개함으로
한걸음 더 주님의 성품을 닮아갑니다.
내 영의 원수를 올바로 구별하지 못함으로
사랑함으로 선을 도모하고 함께 의를 이루어야 할 대상과는
속으로 으르릉 거리고 있었습니다.
주님,
저의 외식이 산산이 부셔지길 원합니다.
평토장한 무덤같은 저를
주님의 보혈로 도말되어 지길 원합니다.
그리고 두집사님께 찾아가 용서구함 까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찢어진 아픔에 대하여 함께 울 수 있는 저가 되길 원합니다.
저에게 용기 주시고 믿음 주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