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원수를 용서하기까지....
작성자명 [황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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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27
로마서12;12~13;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저는 남편과 친엄마 집에서 4년여 동안 얹혀 살았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엄마와의 추억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아직도 서먹서먹하고 같이 있어도 거의 한두마디 외에는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들교회로 인도받기 전에는 다단계로 인해
카드빚이 늘어 날대로 늘어나 있었기에 급기야
카드사에서 아무도 없는 집에 와서 빨간딱지를
부쳐 놓고 간적도 있었기에 엄마는 저를 딸이 아닌
원수로 여겼을 것입니다.
제 힘으로 어떻게 할수가 없었기에 여전히
술로써 내 마음을 풀고 그렇게
저는 세상에서 병든 자였고
타락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정말 전화로 우연히 알게된
큐티엠,우리들교회를 소개받으며
수요목장과 예배를 통해
마음에 안식을 누릴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카드빚이 해결된건 아니었지만
전에는 알수 없었던 평강이 내게
찾아 왔습니다.
그 후.지체들과 함께 나누며 부부목장에까지
함께 참석하고 예배를 기쁘게 드리게 되면서
우리 부부도 우리집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엄마도 우리들교회까지 오셔서
등록하셨지만 말씀에 꽂힐만한 상태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엄마 눈치를 보면서 딱 한번
목장예배를 드리긴 했습니다만,
제 마음은 정말 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날 이후,
저에게는 예배에 대한 소망이 생겼고
나의 환난(카드빚)보다는
예배에 대한 사모함으로 즐거움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쁘고 즐겁고
나의 처지와 육의 염려보다는
정말 목원들에게 제대로 한번
대접 못했기에 손 대접하고 싶은
소망에 이사를 가게 해달라고
소망 중에 즐거워 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의 생활을
할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여유돈도 없던때라 남편은
말도 안되는 소리 말라고
갈수 있으면 혼자 가라고
저의 말을 무시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전 말씀의 약속이 있었기에
또한,나의 생각이 욕심이 아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꺼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너무나 정확하신 하나님은
연약하고 잘 깨질수 밖에 없는
저의 기도를 응답해 주셨고
우리는 이사를 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사와 함께 전혀 생각지도 못한
귀한 자녀까지 주셨습니다.
이 모든일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정말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나고
나 같은 죄인을 이렇게 까지
사랑하시구나 생각하니 온 몸이 떨렸습니다.
우리의 생각으로는 전혀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을 몸소 체험하였기에
전보다 더 한 걸음 나갈수 있는
믿음이 생겼고 남편 또한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14절: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이사를 오면서 우리집에서 예배를 드리고
하고 싶어도 대접못했던 것을 맘껏 할수
있게 되어 기뻤고 감사했습니다.
또한,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저주와 악함이...
죽어도 용서하지 못할 마음과 미움이
어느새 사라지고 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나로 인해 아버지도 힘드셨겠구나!
아이들 키우느라 혼자 힘으로
가정을 이끌어 가느라 고생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와 동생들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날마다 기도할수 밖에 없었던 저에게
용서와 함께 애통한 마음을 주신 것입니다.
이제는 늙으신 아버지를 보면
측은하고 불쌍한 마음만 생깁니다.
이사 오기전까지만 해도
아버지에게 전화만 와도
짜증이 나고 대답조차 하기 싫어서
전화를 멀리두고 딴 짓을
하던 저였는데.....
연세 많으신 할머님을
60이 넘으신 아버지가 돌보시고 계십니다.
시골이 멀어서 자주 가지도 못하고
챙겨 주지 못해 마음이 아픕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이 험난할지라도
원수같던 아버지와 저를 위해 끝까지
기도해주시는 할머님을 축복합니다.
세상에서 좋은것 한 번 누리지 못하고
며느리에게 대접 한번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하늘나라 가실때까지
이제는 제가 그들을 위해
축복하고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