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서로...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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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27
롬 12:9~21
어느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요즘 많은 교회가,
부주 공동체 가 되어가고 있다구요.
그런데,
저도 그 말씀을 들으며 약간 찔렸습니다.
저 역시 유치한 인생인지라 30년 섬기던 교회를 떠나 올 때,
잠시 경조사에 챙겼던 부주 생각을 했었으니까요.
물론 공동체는 사랑으로,
서로의 경조사를 챙겨야 합니다.
저도 아들 결혼식 때,
남편이 직장이 없고 친척들도 많지 않아서 별로 사람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지체들이 많이 와서 축하를 해 주어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말씀묵상하며,
하나님께서 인생에게 허락하신 축복 중 하나가 공동체를 주신 것인데,
그 공동체에서,
서로 함께하는,
지체들을 주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짓 없는 사랑을 나누어 주는 지체가 옆에 있는 것 처럼,
축복 받은 인생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에게 좋은 말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책망의 말을 해 줄 수 있는 지체.
내가 핍박할 때,
나를 축복해 주는 지체.
내가 미워할 때,
내 머리에 숯불을 피워주는 지체.
내가 울 때 함께 울어 주고,
내가 웃을 때 함께 웃어 줄 수 있는 지체.
내가 지체를 원수 같이 여길 때,
직접 그 원수를 갚지 않고,
하나님께서 갚아 주시기를 기도드려 주는 지체.
나의 악에게 지지 않고,
그 악을 통해 함께 거룩해 질 수 있도록 권면해 주는 지체.
내가 마음을 높은데 두었을 때,
나의 마음을 낮은 곳으로 끌어 내려 주는 지체.
그런 공동체와,
지체가 있는 것이 인생에게는 축복일 겁니다.
그런 지체를 얻기 위해,
저 부터,
거짓 없는 사랑을 나누어야 할 겁니다.
늘 좋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을 위해 책망도 하고,
함께 울어 주고 함께 웃어 주고,
먼저 존경해 주고,
쓸 것을 공급하고...
그래서 공동체에서,
그런 지체들 속에서,
서로,
서로,
축복하고 축복 받는 인생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