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급하게 응답하셨습니다...
작성자명 [손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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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25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롬 10:14~15)
- 언젠가 해외출장중에 못받은 등기물을 찾기 위해 우체국에 들른 적이 있습니다. 집배원실로 가보라고 하여 건물 뒷편에 있는 집배실로 갔는데 거의 일과가 끝날 무렵이었슴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집배원들이 다음날까지 배달해야 할 각양의 우편물들을 분류하느라 무척이나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 집배원마다 담당구역의 칸막이를 해놓고 숙달된 솜씨로 재빠르게 산더미처럼 쌓인 우편물들을 분류하고 있었습니다. 가만히보니 아주 친숙한 얼굴이 있어 다가갔더니 피곤에 지친 모습인데도 불구하고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우리 지역 담당집배원 아저씨인데 항상 친절하고 부재중에도 꼭 메모를 남겨놓는 아주 매너좋은 분입니다. 그곳에선 양두식이라는 이름보다 그냥 양씨 아저씨 로 통하더군요...
- 문득 지난번에 TV에서 한번 본 적이 어떤 산골의 집배원 생각이 납니다. 본연의 집배업무는 제쳐두고 불편한 마을 어르신들을 정성껏 돌보고 읍내에서 필요한 물품둘도 사다주는 그 마을의 잔심부름꾼으로 통하는 맘씨 좋은 우체부아저씨였습니다. 언제나 넉넉한 미소와 부지런한 모습으로 쉴새없이 돌아다니시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 우체부아저씨 ...지금처럼 인터넷이나 여러 통신매체가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엔 그야말로 행복전령사 였었죠...
때론, 핏치못하게 악역(?)을 담당하는 일도 있었지만 한 가정의 길흉화복과 함께한 우리들의 가장 가깝고 소중한 이웃이었습니다.
-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갑자기 우체부아저씨가 떠오른 것은...
이처럼 좋은 소식, 나쁜 소식 가리지않고 전해주는 이분들의 수고가 참으로 고마울진대,,하물며 영원히 구원에 이를 수 있는 복음의 참진리를 전파하는 아름다운 발걸음 이야말로 당연히 환영받아야 할 사람들이지만 오히려 그들을 거부하고 핍박했으며 순교로까지 몰고갔던 이스라엘백성들의 일그러진 모습이 바로 지금 나의 참모습이 아닌가하는 생각때문입니다.
- 마땅히 고마워해야 할 일을 고마워하지 못하는 사람...
적반하장으로 그 고마움을 오히려 불순종과 아름다운 발걸음들을 비하하는 것으로 일관했던 바울전 사울의 모습이 바로 제모습이었습니다...
- 그 많은 경고의 시간들...
그 많은 깨우치심을 뒤로한 채 얼마전까지도 내생각, 내지혜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하던 제게 양 날개와 수족을 다 끊어버리신 하나님께서 드디어 응답해 주셨습니다,,바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 는 엄숙한 메세지에 믿음으로 순종하는 그 순간에 급하게 아주 급하게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 원산지위반 이라는 엄청난 사기행위로 큰 문제를 일으키고도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중국에 남아있던 미출고된 원단을 담보로 나를 위협하며 날 궁지에 빠뜨렸던 대구공장 사장에게 목요일밤 기도중에 하나님께서는 묘하게도 거꾸로 네게 먼저 연락을 하라고 하십니다. 아니 만날 수만 있다면 먼저 만나보라는 엉뚱한 응답을 주셨습니다.
- 이젠 오직 법적대응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무시무시한 증거자료들을 확보하며 이미 내용증명에다 법원고소장까지 준비를 완료한 제게 하나님이 이 엄청난 죄인을 먼저 만나보라하십니다. 책임을 추궁하는 시퍼런 문서들이 왔다갔다하는 이 마당에 그런 것은 다 필요없으니 그저 먼저 연락해 보라고,,,만나보라고 하십니다.
-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 응답을 받고 저는 망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이순간에 내가 뭐가 아쉬워서 그처럼 엄청난 문서들을 보내놓고 무슨 낯으로 그를 대하란 말입니까?? 난 할 수 없습니다,,절대로 그럴 수도 없으며, 그래서도 안됩니다 ,,,앙탈하며 몸부림쳐 보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사태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않고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 오늘아침에도 대구공장사장은 아무런 대응도 없이 팩스한장 보내지않고 있습니다. 이젠 중국공장에서조차 더이상은 못기다리겠다고 최후통첩을 해와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형사고소하겠다는 마지막 팩스를 또다시 보냈습니다. 그런데도 그쪽의 반응은 전혀 없었습니다,,그저 이젠 모든게 끝났으니 같이 죽자는 심보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법은 너무나도 먼 발치에 있고 작금의 상황은 엄청난 손실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이젠 정말 완전히 파국으로 치달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까?? 주님께서 허락한 이 기업이 이처럼 속절없이 무너져버려야 하는 것입니까??
- 이즈음 또다시 하나님께서는 조용히 말씀하십니다. 네가 먼저 연락해 보라 고 허심탄회하고 진솔하게 얘기해보라고 하십니다. 네 진심을 전하라 하십니다. 지체없이 행하라 하십니다. 그저 단지 스쳐지나가는 말이 아닌 너무나도 또렸하게 내 뇌리에 울려퍼집니다,,, 네가 먼저 전해라!!
- 자금난때문에 중국에 도피중이며 그동안 해외로밍으로 제대로 통화가 곤란했던 대구공장사장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당연히 연락이 힘들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단한번에 연결되었습니다. 전화너머로 무척 초췌해 보이는 듯한 김사장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 * 김사장 네다 나 손사장이다,,잘있었나? 어색한 말을 먼저 건넸습니다.
그래 내다 어찌지내나? 머쓱한 김사장의 목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 밥은 먹고 지내나? 잠자리는?? (화를 겨우 진정시키며...)
그래 그냥 그리 지낸다,,,미안타 정말 미안타!! 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리됐는지 모르겠다,,할말없다 하지만 니도 넘한거 아니야 어찌 그런 문서를 함부로 보내노? 섭섭타,,참말로 서운하데이...
* 넘 화가나서 앞뒤 분간이 안되더라 미안하다,,나 어려울때 김사장이 도와준거 생각하면 그럴 수 없는데 나도 너무 심했던 거 같다,,너그러이 용서해주라...
- 단 몇마디 대화로 그동안 철천지 원수지간으로 사투를 벌이던 대구공장의 김사장과 급하게(?) 어색한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도피중에 국내문제를 정리할 것이 있어 아무도 몰래 잠시 한국에 귀국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화도 쉽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만약을 위해 내가 요구한 몇가지 각서와 쓰기 힘든 자인서까지도 모두 순순히 팩스로 보내주었습니다.
(부도가 나버리면 어차피 필요도 없는 한낱 종이조각에 불과한 것들이지만...).
- 저도 그동안 보류했던 일부 결제자금을 송금해 주기로 했습니다,,물론 그 돈이 어찌 쓰일 지는 모르지만,,차라리 내가 보관하고 있는 것이 더 안전할 지도 모르지만,,그냥 내돈이 아닌 것에 계속 미련을 갖고 싶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클레임이 와서 김사장이 책임지지 못하게 될 우려도 많았지만,,그냥 송금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 뜻이기에 이젠 더이상 고집부리지않고 그저 말없이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고 깨우쳐주신 하나님께서 이렇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시간이 없다보니 돌처럼 굳어버린 내마음에 강하게 역사하셔서 급하게 연락하도록 하셨습니다.
이미, 모든 걸 다 준비하시고 다만 알량한 이 죄인의 시인과 순종만을 애타게 기다려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 백성이 아닌 자를 들어 시기케 하시고, 미련한 백성을 들어 노엽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이스라엘을 대하여 가라사대 순종치 아니하고 거스려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셨느니라
(롬 10:21)
- 불순종한 이스라엘의 모습이 바로 제 모습이었습니다!!
구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찾은 바 되시고, 문의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나타나신 살아계신 아버지하나님의 변함없는 역사하심을 감사드립니다.
-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죄인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인간의 생각만으로 함부로 악하다고 정죄하고, 그러기에 회사사활을 걸고 일전을 불사하려했던 대구공장사장의 우매하고 고집스럽고 비굴했던 그 모습이 바로 오늘날 저의 참모습이었슴을 고백합니다.
- 이순간 저의 완악함과 응답없었던 잦은 힐문의 원인이 바로 다름아닌 저였슴을 회개합니다. 이방 개에게까지 허락하셨던 사랑과 자비를 배은망덕으로 되갚으려했던 죄인중의 괴수가 저였슴을 고백하고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종일 두손 벌리시고 애타게 기다리고 계신 사랑의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전하라 하신 말씀에 아름다운 발걸음을 이어가겠습니다!!
들으라 하신 말씀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배신당한 택한 백성들의 불순종을 깨우치시기 위해 이방백성들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것이 비록 냄새나는 부스러기일찌라도 베풀어주신 은총에 감사하며 묵묵히 순종하는 착하고 충성된 하나님의 새백성이 되겠습니다!!
- 낮은자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주시고, 천한자의 갈급한 외침에도 외면치 않으시고 응답해 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 지금도 소중한 기도의 동역자들을 들어 항상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믿음의 계보를 이어가게 하시는 주님의 은총을 찬양합니다!! 죽기까지 기도의 맥을 이어가는 주님의 신실한 종들의 값없는 헌신에 순전히 응답해 주실 것을 주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