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알려주신 비밀
작성자명 [김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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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25
오늘 말씀에 스스로 지혜있다함을 면키 위해
비밀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이 더러는 완악하다는 것. 이것이 바로 비밀인 것입니다.
더러는 완악하다 라는 말을 한참 생각해보니
너무나 많은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멀게는 우리의 결혼을 그렇게도 반대했던 큰 시누이를 비롯해
집안 식구들이 반대하니 헤어질 수밖엔 없겠다던 남편,
이혼 후 오갈 데 없던 때에 내 이름으로 돈을 쓰고는 없어져 버렸던 친구,
재혼 후엔 아이 문제로 많은 갈등을 하며 맘을 아프게 했던 남편의 말 한마디...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이 더러는 완악케 하신 것임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이방인의 수가 충만히 들어오기까지라면
내 속에 아직도 되었다 함이 없는 이방인의 생각과 습관과
정결치도 구별되지도 못한 나의 악을
내가 충만히 보고 알아 갈 수 있도록
그들이 더러는 완악함으로 수고했다는 사실이 비밀이었습니다.
나와의 결혼을 반대하던 큰 시누이 덕분에
나는 더욱 내겐 하나님밖엔 없다는 것을 뼛속깊이 깨달으며
주님께만 매달리게 되는 믿음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렇게 믿고 사랑했던 남편 또한 믿음의 대상이 아니구나를 알게 되며
사람을 믿었던 나의 믿음의 대상을 하나님께로 옮겨주시는 귀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돈을 들고 도망가 버린 친구로 인해,
서울을 피해 낯선 시골로 쫓겨 다니게 되었지만
경찰서를 오고 가던 그 때 하나님이 나를 붙잡고 계심을 느꼈으며,
아이 문제로 남편에게 말을 들을 때마다
내가 얼마나 자식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가를 알아가며
나와 같은 모습으로 키우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말 한마디를 언제 할 것인가를 알아가며
내 속의 악을 충만히 보게 된 것이 하나님이 알게 하신 비밀인 것입니다.
내 죄를 모를 때는 나 스스로 지혜 있는 자라고 생각하던 내가
이렇게 다른 이들의 완악함을 통해 내 죄를 깨달아 알게 되면서
스스로 지혜있다함을 면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점점 제 속에 그들의 수고를 잊어가며
구원받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과 함께
언제 그들이 돌아오겠어. 안될지도 몰라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나 봅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다고 하셨는데
끝까지 신실하게 그들을 구원하실 하나님의 커다란 그림을 보지 못한 나는
또 다시 내 스스로 그들의 믿음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저를 보면서
끝까지 구원을 이루실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모사가 되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나를 위해 그렇게 수고하는 많은 내 주위의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너무나 큰 그림을 생각하며
오늘도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더욱 기도하며 그들의 수고를 감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