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의 그릇과 진노의 그릇 이야기
작성자명 [손원식]
댓글 0
날짜 2006.09.22
토기장이가 진흙 한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 (롬 9:21)
- 옛날 셀러리맨 시절에 연수원에서 고급관리자 연수과정중에 도자기를 빚는 체험강좌가 있었습니다. 모두들 처음 경험해 보는 일이라 흥분해 있었고, 그동안의 과중한 업무스트레스가 말끔히 씻겨나가는 듯 했습니다. 앞치마를 입었으나 얼굴이며 머리며 온몸에 진흙투성이가 됐어도 마냥 즐거워들 했습니다.
- 초심자인 우리와는 달리 경기도 광주와 이천에 옹기촌을 직접 운영하는 담당강사의 손놀림은 신기에 가까웠습니다. 5대째 가업을 계승중이라고 하니 마치 신선과도 같이 순식간에 자유자재로 매끄러운 그릇들을 탄생시켰습니다. 마치 창조주 하나님께서 아담과 이브를 빚어내듯 유연한 손놀림으로 걸작품들에 혼을 불어넣는 듯 했습니다.
- 강의 4시간 내내 작품하나 만들기도 급급했지만 채 마무리되지 않은 연수생의 작품에 장인의 손이 닿을 때마다 뚝딱하고 멋지고 잘생긴 그릇들이 완성됐습니다.
- 완성된 그릇에 그림과 친필싸인을 하고 사랑하는 아내나 가족에게 보내는 메세지도 쓰고 마지막으로 유약을 바르니 최종 마무리가 됐습니다. 중간에 숙련자와 강사가 도와줬슴에도 그릇들은 하나같이 괴상한 모습이었고 가마에 들어가기도 전에 뭉개버려야할 것들이었으나 우리는 마냥 신이나 있었습니다. 작품들은 가마에 구운후 모두 집으로 직접 배송해 준다고 했으며 마지막으로 장인 강사님의 훈시(?)가 있었습니다.
- 생산되는 수많은 그릇중 실제로 작품이나 제품으로 쓸모있는 그릇은 단 5%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이 중간과정에서 사장되고 최종 가마출고후에도 아까운 것들이 가차없이 깨뜨려진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오로지 장인의 숙련된 관점에서 이루어지며 오직 그 장인만이 바로 이 그릇들의 운명을 좌지우지한다는 것입니다(에구 아까워라^^).
- 그렇습니다,,오직 우리 창조주 하나님만이 자신의 피조물에 대해 완전한 권한을 가진 절대적인 주권자이십니다. 그 누구도 제각기 만들어진 용도를 탓할 수 없으며 자신의 운명조차 제어할 수 없는 너무나도 보잘 것 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내가 내뜻대로 행하는 것 같지만 이역시 오로지 하나님의 절대적인 섭리와 영향력 속에서 허락되어진 것입니다. 마치 욥과 같이사단에게도 우리들을 잠시나마 농락할 기회를 주는 것 뿐입니다. 그것도 하나님께서 허용하는 단계까지만입니다. 우리는 가끔 그정도만으로도 하나님을 속단해 버리고 본연의 교만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순간 다시한번 묵상해 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감사와 찬양과 순종뿐임을 고백하며 베풀어주신 은총에 영광을 돌립니다.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또한 영광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부요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 하리요 (롬 9:22~23)
- 진노의 그릇 도 오래 참으심과 관용으로 베푸시고 긍휼의 그릇 은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알게 하사 영광받으시는 참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정확하시지만 너무나도 정감있는 토기장이이신 사랑의 하나님 내가 나로 존재하는 것이 오직 여호아로인한 것임을 깨우쳐 주시고 하나님나라의 백성삼아 주심을 감사합니다.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곳에서 저희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부름을 얻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 9:26)
- 악법도 법이기에 해묵은 율법의 굴레속에서 영원히 구원받을 수 없었던 저같은 이방인에게도 영생복음의 희망의 메세지를 보내주신 아버지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비를 아비라 부를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담대하게 전세계복음화를 위해 땅끝까지라도 갈 수 있게 해주신 아버지를 송축합니다. 죽을 수 밖에 없던 죄인들을 양자삼아 독생자 그리스도와 같은 반열에 올려주신 우리 주님의 은혜 감사드립니다.
이스라엘 뭇 자손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얻으리니/ 주께서 땅 위에서 그 말씀을 이루사 필하시고 끝내시리라 하셨느니라 (롬 9:27~28)
- 구원의 증표로서 남은 자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불러주셨슴을 깨닫는 자 되게 하옵소서!! 이처럼 패악무도한 세상 속에서 희망과 약속의 씨 로서 주신 사명을 감당케 하옵소서,,주여!! 부르심속에서도 죄악의 굴레를 떨쳐버리지 못해 진노의 표적이 되는 진노의 그릇 이기보다는 값없이 베풀어주신 주권적인 은혜를 깨닫고 순종과 섬김의 생활로 온전히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긍휼의 그릇 되게 하옵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