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도...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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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22
롬 10:14~21
고난이 있다는 지체의 전화번호를...
다른 분에게 받고 계속 전화를 했습니다.
그 지체는 지금 이 사건이 해석이 안 되어,
분노하고,
부끄러워 하기 때문에,
스스로는 절대로 전화를 하지 않을거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교회에 오실 뿐아니라,
목장예배에 오시라는 권면을 하려고,
사명감을 갖고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할 때마다,
운전 중이라고 하며 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주신다 하고는,
아무리 기다려도 전화를 주시지 않았습니다.
얼굴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고,
저한테 직접 고난이 있다는 소리를 한 것도 아니고,
그 고난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한번 문의도 하지 않았는데...
저 혼자 그 분을 살리고 싶어서,
애가 타는 겁니다.
저는 그럴 때,
내가 뭐하는 짓인가...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스스로 더 급해져서 전화를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제 생각이 잘못 되었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하나님께 문의하지 않았는데,
문의할 능력 조차 되지 않았는데,
뭘 문의할지 조차 몰랐는데,
문의하는 것 자체도 부끄러운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저를 먼저 찾아 오셨다는 말씀으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런 저를 향해,
종일 손을 벌려 기다려 주셨기에,
제가 겨우 그 손을 잡을 수 있었던거라고 말씀하십니다.
아직 그 지체는 모르겠지만,
제가 하는 전화가,
언젠가는 그 분께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복음의 발이 될거라는 소망을 갖습니다.
구하지 아니해도,
찾지 아니해도,
문의하지 않아도,
저는 그 지체를 향해 손을 벌리며,
하나님의 발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