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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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21
롬 10:5~13
어느 지체가...
얼마 전에 월급 금액를 밝힌 저를 보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어떻게 월급 액수를 오픈하셨어요..난 형제에게도 못하겠던데..
그리고 윤집사님은 그렇게 오픈하시는 것을 괜찮게 생각하세요...
그래서 저는 그 지체에게,
오히려 오픈하니 더 좋았다고...가볍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저도 갈등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눔을 올리는 도중에,
몇번씩 월급액수를 썼다 지웠다 했습니다.
그러다 그냥 액수를 쓴채로 나눔을 올린 후,
수정할 것이 있는가 하여 다시 읽어 볼 때는,
눈물이 그렁그렁해지기도 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연민의 눈물을 많이 흘리지만,
그 날은 연민만은 아니었던 것 같고..
제 속에 곤고를 털어버린 자유함과,
그렇게 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눈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랬는데...
목사님께서 자기를 부인하는 자로 적용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쬐끔 남아있던 부끄러움과 연민을 털어버리고,
더 많이 자유하게 해 주셨습니다.
늘 부끄러워 하는 자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인생의 바닥에서 수치스러워하는 자들을 품으시고,
부끄러워 할 수 밖에 없는 자들을 말씀의 빛으로 끌어 내셔서,
자존감을 회복 시키시며,
더 이상 부끄러움이라는 어둠에 숨어있지 않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주일 동성애를 오픈하신 선교사님께도,
어제 수요예배에 가출했던 어린 자매에게도 그러하셨듯이...
주 안에서의 시인은,
그 어떤 허물과 죄의 시인이라도,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 우리들공동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비록 하늘까지 올라가는 듯한 율법의 거룩을 행하지 못해도,
비록 제가 음부에 내려갈 수 밖에 없는 죄인이라해도..
이 모습 이대로 구원해 주시고,
이 모습 이대로 오픈해도 부끄럽지 않은 공동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회칠을 한 채,
죄 가운데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자들을 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대인 같은 자의 시인도,
헬라인 같은 자의 시인도,
차별 없이 부요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