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팔았더니 내마음에 평안이 싹이 트고 있어요
작성자명 [안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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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20
드디어 이사를 끝마치고...대충의 짐 정리와
인터넷 연결 등등
사람사는 집의 모양을 갖추었습니다.
이사하는 내내
내 욕심때문에 마음에 시험들지 않기를
얼마나 기도하며,
감사함으로, 옳소이다 하며 받으며
기쁘게 이사하기를 바랬는데,
정말 하나님은 서글픈 마음도 없애 주시고,
측은지심도 없애 주시고,
2천만원짜리 싼 전세집인데 도배와 장판 등등 집수리를 싹 해준
집을 예비해 주셨습니다.
요 한주간 마음에 너무나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내 머리를 그렇게 아프게 하고
그렇게 요동치며 흔들어대던 마음이
이렇게 잠잠해 지고 언제 그랬던 적이 있었냐는듯이
시치미를 뚝 떼로 있습니다.
하나님이 왜 그렇게 욕심을 내려 놓으라고 하시는지...
빚 갚는 적용을 왜 하게 하셨는지...
이사를 막상 하고나서 무릎을 치며 깨닫습니다.
아파트에서 이사를 왔다고 하니
이것저것 이전설치를 하러 오신분들도 그렇고
부동산에서 집을 알아 볼때도 그렇고
이런데서 못 살텐데... 맘에 안 들텐데...
많이 힘드셨나봐요. 이런데까지 오시다니...
얼른 돈 많이 벌어서 부~자 되셔서 아파트로 이사가세요~
합니다.
우리가 안쓰러워 보이나 봅니다.
그런데, 그런 염려속에 우리부부는 이거 정말 이렇게
아무생각없이 평안해도 되는거야 합니다.
이제는 없으면 금식하는 적용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갚아야 하는 빚이 없으니 너무너무 홀가분 합니다.
며칠동안 계속되는 말이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말 하리요 입니다.
그리고는 이제 하나님의 100% 옳으심을 생각하며
왜 이런 동네로 이사를 오게 하셨는지...
어떤 뜻이 있으셔서 이 집에 나를 보내셨는지...기도하게 됩니다.
또, 빌라이다 보니 수돗물이 집집마다 직접 들어오는것이 아니라
물통을 통해서 내려옵니다.
그래서 물이 쫄쫄쫄 나옵니다.
샤워기를 통해서 샤워를 할 수 없을만큼 물이 쫄쫄쫄 입니다.
전 같으면 벌써 불평과 불만이 더 먼저 나오면서
짜증이 물밀듯이 밀려왔을텐데...
어째 이상하게 그 수돗물 앞에서 내 죄가 보입니다.
물 부족국가라는데 그간 내가 얼마나 물을 물쓰듯 했으면
하나님이 이런 환경으로 묶어서 물을 아껴쓰게 만드시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물통에 물을 받아 세수대야에 세수를 하고
바가지로 물을 퍼서 샤워를 합니다.
불평이 쑥~ 들어가고 적용하기로 마음 먹으니
수돗물도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그래~ 나 때문에 니가 수고하는구나~ㅋㅋㅋ
내가 하나님한테 이 일에 대하여 무슨 말 하리요.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그저 지금 주신것에 감사해야지요...
아이를 주시지 않는것, 세상적인 부요를 주시지 않는것,등등
에 불평할 것이 아니라
누울수 있는 집이 있고, 한 언어를 쓸수 있게 해 주신 남편이 있고
일이 있고, 일할 수 있는 건강이 있고,
내 죄를 볼수 있는 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모든것들을 누릴 자격이 없는 사람인데,
하나님은 그래도 저를 사랑하셔서 이 많은 것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은 그릇, 금 그릇으로 만들어 주시지 않아서 불평이 아니라
이렇게 똥바가지로라도 만들어서 써 주시니 감사합니다.
생각해 보니 감사하고 감사한것 뿐입니다.
그동안에는 무슨 말이 그리도 많았는지...
하나님은 정말 인내심도 대단하시고, 자비하심도 대단하시고
사랑하심도 대단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불의하시다고 그렇게 외치던
나같은 사람도 죽이지 않고 살리시니 정말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