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작성자명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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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18
제가 결혼하는 날 저는 큰 시누 되시는 분을 처음 뵈었습니다..
이야기도 나눠보지 못하고 인사만 나누었습니다..
대전에서 결혼식때문에 부산에 내려오신거라 곧 대전으로 가셔서
그 후에도 뵌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남편에게 들은 말은 결혼후 이혼을 하고 대전에서 남자를 만나
살고 있노라고 하던 말이었습니다..
형제들이 다 예수를 잘 믿는데 큰누나는 예수믿는 남자와 결혼을
#54720;어도 성격이 안맞아 딸아이를 놔두고 뛰쳐나오듯이 그집을 나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믿지 않는 사람을 만나 참 고생하고 살고있다는 소리를
들은것이 전부였습니다.
작년봄에 우리들은 큰시누가 난소암3기말이라는 판정을 받고 한차례 수술을
했었다는 소리를 들었고 그때 두번째로 고모를 뵐 수 있었습니다..
남편때문에 힘들어하는 제 손을 꼭 잡고 예수 잘믿어줘서 고맙다고 ..참고
견디며 잘 살아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큐티로 주님을 만나서 죽을것같았는데 그래서 붙잡은 말씀이었고 나를
긍휼히 여기신 하나님의 은혜였노라고..남편이 나때문에 수고를 참 많이 했노라고
저는 대답했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난후에도 뵙지 못하고 자세한 근황에대해 얘기도 나누지 못하고
지내다가 지난 8월 돌아가신 시어른들 기일에 맞춰 다시한번 내려오셔서
그때 또 얼굴을 뵈었습니다..
산소에 가는길 비가 얼마나 쏟아지던지 부모님 산소를 찾는 고모의 마음이
무겁게 제게 와닿아서 운전하는 내내 비가 그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산소에 도착했을때 남편과 둘째고모와 큰고모와 예배를 드렸습니다.
20분인가 30분정도 비가 그쳐서 얼마나 편하게 예배를 드렸는지
내려오는 길에 다시 쏟아붓기 시작한 빗줄기를 보면서 하나님이 우리때문에
잠시 비를 그치게 하셨나보다하고 얼마나 감사하고 기뻤는지요..
오랫만에 고모와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근황도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두차례의 수술과 항암으로 아직 완치되고 있지 못했고 수술로 살것이라는
가망이 없으므로 내려놓고 기도를 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렇게 불러주심이 감사하다고..
얼마나 하나님을 떠나서 주신 은사도 세상을 위해 쓰면서 죄가운데 살았는지
회개할 기회를 주심이 감사하다고 하였습니다..
불신결혼으로 온통 핍박을 받으며 기도하던중 시어머니가 교회를
나가게 되었다고 병마로, 핍박하는 남편으로 낙심할까봐 하나님이
3년의 기도의 열매를 주심이 너무 감사하다고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느껴져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틈만 나면 교회 다닌다고 다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고 남편에게
주님을 만나야 한다고 회개해야 한다고 힘을 주어 말을 하십니다..
그 고모가 얼만전 복수가 차는 바람에 다시 수술에 들어가셨습니다.
열어보니 이미 암이 온몸으로 퍼진 상태였고 다 제거하지도 못하고
닫았다고 합니다..
수술날 아침 말씀을 펴니
그러나 이제는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는 말씀을 한참동안을
들여다보고 들여다 봤습니다..
하나님이 데려가실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생각하며
고모부는 어떻게 하지..4살 된 조카는 어떻게 하지 ..
구원이 임하지 못한 고모부때문에 갑자기 제 마음이 바빠지는 듯 했습니다.
11시간의 긴 수술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에서야 통화를 합니다.
남편과 긴 통화를 하시는 고모는 세상에 목매지 마라고
지옥가면 어떻게 하냐고..정신을 차리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주님을 만나길
기도하라고..
지치고 힘드실텐데 남편을 잘 아는 고모는 통화하는 그 시간에도
자신의 살고 죽음보다 동생의 구원에 더 애통해하며 말을 이으셨습니다.
전화를 끊고 남편은 하나님을 믿긴 한다고.. 그런데 살아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확신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주님을 만나고 보니까 저도 제남편이 구원에 확신이 없음을 보고 구원을 놓고 기도를
햇습니다.주님을 만나고 거듭나게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헷갈렸습니다..
지금 일하는 곳에 함께 일하는 영감님 전도할려고 그 괴팍하고 다혈질인
남편이 참고 말하고 하는 것을 들을때마다 헷갈려서 기도를 하다말다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남편이 누나와 통화하면서 구원의 확신이 없음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도무지 살아계심을 모르겠다고 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남편을 보면서
영적으로 바라보며 분별을 가진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임을 느꼈습니다.
겉으로 보면 우리는 너무도 멀쩡해보이니까 교회를 다녀도 구원과는 상관없을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기 쉽상입니다..
남편과얘기를 하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어찌 40년 모태신앙인남편이 성경도 잘 알아서 얘기를 하다보면 오히려 내가 듣고 있어야
하는 그 남편이 깨닫고 알지 못하는 것을 내가 알 수 있을까...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그 하나님이 ...성경의 모든 말씀이 나를 향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것을 어떻게 나는 믿을까 ..내가 믿어질까..그러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헷갈리는 내가 주님앞에 죄송해서 사도바울이 그리스도에게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처럼 나의 형제 골육친척을 위해 원함으로 기도해야 하는 내 소망을 바라보며
눈물이 났습니다..
거듭났다고 하면서도 남편의 무시하는 말을 잘 듣지 못하고 한마디 대꾸했다가
열마디 듣게 하시고 큐티하면 뭐하냐고 비웃는 말을 들으며 이렇게 나의 연약함을
날마다 들여다보며 십자가 지고 가야지 죽어야지 하는 다짐이 무너지고 무너지고
내가 죽어지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깨달으며 주님앞에 무릎꿇을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날마다 시마다 깨닫게 하심이 감사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 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라...
남편을 보면서 죽음을 앞에 두고도 눈물로 주님만나기를 강청하는 고모께 감사했고
도무지 느껴지지도 깨닫지도 못하겠다는 남편을 보면서 제 마음이 찢어질 것 같은
아픔이 느껴지는 것을 보면서 제게 이런마음을 주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감사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미워서 살고 싶지도 않았던 남편을 위해 이제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슴을 부여잡고 기도할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보았습니다..
온통 나를 사로잡은 그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긍휼하심을 느꼈습니다..
절에 다니면서 평온함을 누리기를 원했고 늘 외롭고 힘든 환경에서
아무 의지할 사람없이 살아오며 인생의 무상함으로 우울하게 살았던 내게
남편과의 결혼을 통해 교회로 이끄시고 남편의 끊임없는 수고를 통해 부르시고 만나주심..
이것이 저에게는 기적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입니다.
성경말씀이 모두 믿어지는 것이 기적입니다.
그래서 남편을 위해 식구들을 위해 애통하는 마음을
주시고 기도하게 하심이 기적입니다.
정말 하나님의 긍휼하심입니다..
오늘 얼마나 하나님의 일하심이 ..그 지혜와명철이 한이 없으신 주님이
얼마나 많은 이들의 수고를 통해 우리를 돌이키고 부르시며 인도해가시는지
깨닫고 보게 되어 감사합니다.
큰시누님이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임해서 사람의 방법으로 도저히 길이 없는
이 상황에서 역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죽어도 죽는 것이 아님을 압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죽음은 영생으로 가는 길의 시작임을 말씀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식구들..가족들의 구원을 위해
엎드려야 함을.. 그런 소원을 주실 하나님과 또 분명한 응답으로 주실 은혜를
바라보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