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나누기를 마치고
작성자명 [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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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16
앞집 골목길 담장너머에 잎만 무성하고 자세히 보아야만 알 수 있던 탱자나무에 요즈음 노랗게 익어가는 탱자들이 주렁주렁 열렸음을 봅니다.
가시로 남에게 피해만 줄 것 같은 탱자나무도 노란 열매를 날마다 조금씩 색을 칠해 가므로 창조의 신비를 더해갑니다.
어렸을 적에 익은 탱자를 먹어보았는데 그 때만 생각하면 입에 신침이 나옵니다.
비록 가시가 많이 잇고 열매도 엄청 시지만 도심 속에서 아름답게 익어가는 탱자를 보니 다 필요하게 지어주신 창조주의 오묘한 솜씨를 찬양하게 됩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호박들도 마지막 열매를 맺기에 분주하고 자신과 닮은 후손들을 이 땅에 놓고 가려는 동물과 식물들의 모습들을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나를 이 땅에 보내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우리에게 명령하신 지상사명을 잘 감당하고자 합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28:18~20)
<시므온 자손의 이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 취하였으니 이는 유다 자손의 분깃이 자기들에게 너무 많으므로 시므온 자손이 자기의 기업을 그들의 기업 중에서 얻음이었더라.>(여호수아19:8)
시므온은 야곱과 레아사이에서 태어난 둘째아들이었지만 독립적으로 기업을 얻지 못하고 유다지파에게서 기업을 얻고 있습니다.
이것도 야곱의 예언이 성취된 것입니다.
시므온과 레위는 누이 디나의 일로 인하여 세겜사람들로 하여금 할례를 향하도록 하게하고 그들이 움직이기 어려울 때에게 쳐들어가 그들을 잔혹하게 죽인 일이 있었으며 이 일로 인하여 야곱의 저주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레위지파는 모세의 편에 서서 범죄한 이스라엘을 징벌하는 데 가담하므로 저주에[서 축복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기업으로 유산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거룩한 분노, 하나님 말씀인 언약에 대한 자발적인 순종이 나의 삶을 충성하게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믿음의 눈으로 바라봄으로 이러한 일들을 하나씩 실천하고자 합니다.
이에 비하면 시므온 지파는 바알브올사건으로 저주를 이어감을 봅니다.(민수기 25장)
시므온 족속을 묵상하면서 죄악을 끊지 못하면 그 것이 항상 올무가 됨을 배웁니다.
내가 영향력이 미미한 것은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는 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 경계를 따라서 기업의 땅 나누기를 마치고 자기들 중에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기업을 주었으되 곧 여호와의 명령대로 여호수아의 구한 성읍 에브라임 산지 딤낫 세라를 주매 여호수아가 그 성읍을 중건하고 거기 거하였었더라.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실로에서 회막 문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아 나눈 기업이 이러하니라 이에 땅 나누는 일이 마쳤더라.>(48~51)
땅의 분배를 시작할 때에 제일 먼저 갈렙이 나오고 맨 마지막에 여호수아에게 땅을 분배한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갈렙은 이스라엘의 왕도 아니고 전쟁을 승리로 이끈 신도 아니며 하나님의 약속을 성실히 수행한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자신의 땅을 먼저 차지하려고 하지 않고 마지막에 가서 약속된 땅을 받는 훌륭한 지도자의 모습을 봅니다.
마시멜로의 이야기처럼 자신의 이익보다는 끝까지 공동체를 위하여 노력한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약속은 이루어 졌습니다.
땅의 분배를 마치면서 여호와 앞에서 제비뽑아 나눈 일로 끝마치는 것을 보고 장엄함을 느낍니다.
나의 삶 하나하나가 다 주님 앞에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이 일이 사람을 속일 수는 있지만 하나님이 다 보고 계시므로 가장 떳떳한 방법들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나에게 주신 가정, 일터, 남전도회 등에서 나의 유익보다는 다른 이들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며 행동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