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이루심을 기다리며...
작성자명 [박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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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16
딸이 태백의 예수원에 다녀왔답니다.
바람쐬러 갔다온다 했는데 그 곳이 예수원이라고 하니
현재 딸의 믿음이 어떤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허무한데 굴복하여 썩어짐의 종노릇하며
우리들 교회를 거부하니
믿음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바람쐬러 갔다온 곳이
관광지가 아닌 예수원이라니
한가닥 기대를 가져보게 하며
저를 많이 헷갈리게 합니다.
그래도 말을 안하니
그 속을 몰라 애가 타고 탄식이 나옵니다.
날마다 공부한다며 도서관에 가고
철학책, 불교서적, 뉴에이지 서적 등 다양한 독서를 하며
다른 길이 있나 찾아보아도 되어지는 것은 없고
오죽 답답하면 예수원으로 발길을 돌렸을까 생각하며
이때 전능자를 만나고 싶어하면 좋겠습니다.
이 고독의 광야에서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나의 기운이 쇠하기를 기다리시는 주님을 만났으며 좋겠습니다.
메시야가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자신의 운명을 내가 끌고 가면
그것이 멸망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회복할 시간이 없을 것 같은
조급함을 버리고 장차 나타날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아야겠습니다.
아직 내가 안되어
하나님이 나타나실 수가 없는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은혜가 풍성할 때 감사가 없었고
주의 은혜를 만홀히 여겼던 것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은 높은 데 계신데 무엇을 아실 것이며
흑암 중에 어찌 심판하실 것인가 하며
영적인 잠에 빠져 생각 속에 가라지가 뿌려진 것을 회개합니다.
아직도 보이는 것을 소망으로 삼고
참음으로 기다리지 못하고
전리품에만 마음이 뺏기는 저 때문에
딸이 수고하고 성령님이 탄식하십니다.
그러나 마땅히 빌 바를 알지도 못하는데
성령님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대신 간구해 주시는 그 간구로 말미암아
그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자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줄 믿고,
주님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해
미리 아시고 정하신 자를
결국은 영화롭게 하실 줄을 믿고
주님의 때까지 참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