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을 버린 아이..!!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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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15
자기 자신을 버린 아이..!!<롬>8;1~17
한 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를 #65378;오픈#65379;하기에는 좀 이른 감이 있지만
#65378;우리 공동체#65379;와
#65378;QTM#65379;공동체의 기도가 절실하다는 영적 판단으로 인해 결단하고 나누기로 했습니다.
금년 3월에 중2로 재학하던 학교에서 자퇴를 하고
대안학교로 옮겼는데 그마저 적응을 하지 못하고
지금은 #65378;청주#65379;에서 이곳까지 그 먼 거리를 매일 오가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제 3주째인데
한 주간은 그의 어머니와 함께 오고갔고
이제는 홀로 고속버스 타고 전철과 버스를 또 갈아타고 오가기를
2주째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4년인가 5년인가 되던 해에
아주 작은 실수로 저지른 일이 어른들의 사려 깊지 못한 잘못으로 크게 확대시킨
사건 때문에 이 아이는 너무나 힘든 큰 상처를 입게 되었고
그로인해 자신이 죄인이요 가해자라는 죄의식의 내면세계에 갇히게 되었고
사람을 무서워하고 기피하며 마음의 문을 닫은 채
무의식의 정죄감 속에서 헤어나지를 못하고 지금까지 살아 온 아이입니다.
주변 사람도 그 사건을 다 잊었고 피해자들도 이미 오래 되어 기억에서 멀어졌는데
이 아이만이 홀로 마음속에 아물지 않은 상처로 그대로 간직한 채
자기 자신을 버린 채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아온 연약한 아이입니다.
추측하건데 그 때의 실수로 인해 얻게 된 죄의식과 정죄감이
이 아이를 큰 두려움으로 떨게 하였고
그 사건과 그 사건을 기억 할 뭇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깥세계로부터 멀리하였고 그리고 멀어졌으며
부모와 아주 가까운 사람 외에는 마음을 닫아 버렸고
자기 연민 가운데 자신을 포기하여 버린 아이가 되어있습니다.
학력지수는 사고 당시의 초등학년 보다도 낮은 저학년의 수준에 머물러 있고
생각과 사고능력기능도 저하되고 지적 능력조차 결여된 상태에 놓여 있는 아이입니다.
정말이지 실로 안타깝도록 연약한 아이입니다.
외모도 잘 생겼습니다. 귀족형으로...
성격도 온순하고 고집은 조금 있을 뿐 대체로 순종형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람을 기피하고 무리 속에 들지 않으려 함으로 공동체 생활에 미숙하여
사회성도 부족합니다.
다만 감사한 것은 부모의 사랑으로 그리고 보살핌으로 지금까지...
그리고 더욱더 감사한 것은
모태 신앙으로
교회 안에서 신앙으로 양육 받고 자라난 아이라는 점입니다.
예배도 잘 드리고 교회 가는 일에 즐거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아이입니다.
이 아이를 처음 맡았을 때 저는 여기에 소망을 걸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어떠한 형편과 처지에 있더라도
주님의 음성을 듣는 자리에 있으면 소망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래서 부모에게 이런 약속을 했습니다.
지금 이 아이에게는 #65378;공부#65379;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65378;치유#65379;가 필요한 듯한데
그 치료약으로는 #65378;말씀#65379;이 대안임을 확신한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는 말씀대로 장기전으로 들어가자
먼저 약 3개월간은 힘들고 교통비와 같은 비용도 많이 들겠지만
가장 소중한 것이 부모의 품속이니까 집(청주)에서 다니도록 하자
그렇다고 와서 어떤 특별한 학습 계획이나 짜여 진 훈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와서 나와 함께 QT하며 나와 대화하고 놀기도 하고
성경을 읽고 쓰고 책도 읽으면서 그렇게 시간들을 보낼 것이니
인내심을 가지고 3개월을 지켜보도록 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고가며 나의 섬김과 양육을 받고 있는 이 아이가 감사하게도
#65378;나를 향해 마음의 문을 열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65379;
#65378;그리고 열심히 오고가고 있다는 것입니다.#65379;
더욱이
#65378;그 날 할 것의 가장 소중한 일인 성경쓰기와 QT는 꼭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65379;
제가 이 아이에게 소망을 본 것은 바로 이런 점 때문입니다.
아직은 말씀을 잘 듣지는 않습니다.
듣기는 들어도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로 말씀이나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많고
주의가 산만하여 들은 내용을 잘 기억하지를 못합니다.
암기력도 전혀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내 잣대로 생각하고 있는 선입견이요 편견이었습니다.
이 아이가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은 분명하게 기억해 내는 기억력이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것은 모두 다 기억하는 정보력도 있었습니다.
컴도 잘 다루고 인터넷도 게임도 합니다.
자신이 필요한 것에는 집중도 하고 기억도 잘하는 것에 소망을 걸었습니다.
그것은 이 아이가 주의해서 들은 내용은 비록 시간이 좀 흘렀어도
대체로 잘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처음 QT할 때 나눴던 이사야 43장1~10절의 내용 중에서
특별히 강조하여 인식시키려 했던 내용들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소망을 보았고 가능성을 엿보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어제
이 아이와 앉아서 시편 23절로 QT를 하던 중에 성령께서 강한 감동을 주십니다.
23편 1~6절까지를 한번 외워보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그래서 암기해 보자고 했습니다.
이 아이의 반응은 표현 그대로 극렬하게 반대를 합니다.
펄쩍 뜁니다...
무리라는 것입니다. 자신은 절대로 암기라는 것을 할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내용은 들으면 이해하는 것도 있는데 암기는 절대로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너무 어려운 것을 시킨다고...
자신감의 결여였습니다.
달래면서 6절까지는 힘드니까 1절과 2절만 해 보자고...
너는 할 수 없지만 성령께서 도와주시니까 주의 성령께 의지해보라고...
하나님을 믿지 않느냐고
너는 그분의 자녀요 상속을 받을 후사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이니 #65378;아바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믿고 해 보자!#65379;
이렇게 달랬습니다. 그리고 권면하며 섬겨 주었습니다.
지혜와 명철을 주실 하나님과
도우심을 베푸실 주의 성령께 의지하는 기도와 함께
1절을 먼저 여러 번 반복하여 읽혔습니다. 5번 정도...
그런데 외우더라고요...그토록 자신 없어 하더니 아주 썩 자알^^
그래서 2절까지 같은 방법으로...우리는 어제 그렇게 승리했습니다.
그랬습니다.
이 아이는 자기 자신을 자기 연민 속에 빠뜨려 놓고 자신을 포기했었기에
학습인지능력이 조금은 취약했었던 것입니다.
부모 말로는 그동안 영어 단어를 그토록 많이 외우게 했었는데
전혀 진전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어제 본 이 아이에게는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죄의식으로 인해 자신을 포기하고 인생을 버린 채로
그냥 살아 왔었기에 힘들었던 것입니다.
생각 없이...사고도 없이 그냥 그렇게...
이 아이의 어린 시절 어른들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이 아이는 어둠 속을 죄책감의 사슬에 매여 살아있지만 죽은 인생을 살아왔었던 것입니다.
물론 어제 암기한 것 오늘 물어보면 다 잊어 먹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아이에게서 소망을 보았기에 기도와 섬김을 지속하며 양육할 것입니다.
#65378;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65379;
즉 자신의 육신의 연약을 그리스도 앞에서 입술로 고백하고 감사하는 자는
정죄함이 결코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이 아이가 자신의 연약을 그리스도 앞에서 고백하고 감사함으로
#65378;자유함#65379;을 얻게 되고 또한 새 생명을 얻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이 아이를 병들게 한
예전의 그 사건의 얽매임에서 빠져 나오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자신의 내면에서 자신을 정죄하며 슬프게 살아온 이 아이에게
빛이 되어주실 주님을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주의 성령이시여...이 아이를 긍휼히 여겨 도와주소서. 회복시켜 주소서=아멘=
#65378;우리들 공동체#65379;와 QTM 가족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