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고...남은자가 되자!
작성자명 [곽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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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08.06
늘..그렇듯이 내가 무엇을 해서, 무언가를 열심히 해서 하나님께서 날 도와주시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교회를 싫어했고 아니 엄밀히 말하면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싫어했던 나는 랍사게가 했던 것보다 더 심한 말들을 전도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또 속으로 생각했었다.
(인간이 백프로 죄인이란걸 인정하기 전이니까...또 별인생 없다는것을 인정하기 전이니깐)
그래서...처음...감사한 마음(남편의 허리가 나았으므로)으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무언가 하나님을 위해 내가 열심을 내야 할 것만 같았다.
교회에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출석한 것은 물론이고, 예배 시간에 설교 말씀은 다 정리하며, 인터넷으로 다른 말씀도 찾아듣고, 헌금도 꼬박 꼬박하고, 십일조는 물론, 각종 특별헌금에 몇 주 씩이나 시간을 내야 하는 각종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열심히 했다.
처음엔 내 열심에 남들이 안 보였는데....그렇게 일년 가까이 교회에 다니다 보니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판단하는 죄를 짓기 시작했다..
내가 다니는 교회는 사람도 많고 건물도 크고...뭐 그래서 다녔던게 아니었지만...여하튼 각종 여유로움이 있는 교회다. (우리들교회에서 드린 몇 번의 예배는 아주 추웠었다.)
3부 예배를 마친 후 2시에 있는 4부 예배를 드리기 위해 하루는 남아있었고, 1시가 조금 지나 찬양하는 젊은 친구들이 강단에 올라가 찬양 인도를 하는데...그렇게 은혜로울 수가 없었다.
내가 보기엔 그렇게 이쁜 얼굴들도 아닌데...한결 같이 얼굴엔 빛이 나는 것 같고, 어쩜 저렇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저렇게 절절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을까...다윗도 그래서 바지가 내려가는 줄 모르고 춤을 추면서 찬양했을까...난 왜 저렇게 하나님만 의식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지 못하고 찬양 드리는 내 모습을 의식하면서 교양(?)있게 점잖게 박수만 치고 있나...끌끌끌 하면서..나를 자책했다.
조금 후 감동적인 찬양을 마친 형제, 자매들은 강단에서 내려와 내 앞쪽으로 와서 앉았다.
담임목사님께서 설교 말씀을 하시기 시작했고 그렇게 눈물을 흘려가며 찬양을 하던 형제, 자매들은 고개를 앞, 뒤, 옆으로 흔들며 졸기 시작했다....말씀이 시작되고..바로.......
이어서 헌금 시간에는 부스럭 부스럭 가방을 뒤져 천원짜리 지폐하나를 아주 많이 구겨...손도 깊이 넣어서 헌금들을 했다...
난...그 짧은 시간....선악과를 따 먹으며 판단의 죄를 짓기 시작했다.
뭐야..회생하는 나도...헌금을 저런 식으로는 안 하는데, 위에서 눈물 흘리며 찬양고백하고 말씀은 왜 안듣는거야, 자기 만족이야? 근데...왜 저렇게 행동하는데.. 이 교회 목사님께선 저 친구들한테 기본적인 말씀교육도 안시키나....등등...
오늘 말씀 중에
30절-유다 족속 중에서 피하고 남은 자는 다시 아래로 뿌리를 내리고 위로 열매를 맺을지라
31절-남은 자는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피하는 자는 시온 산에서부터 나오리니 여호와의 열심이 이 일을 이루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부끄럽게도...여호와의 열심이 이 일을 이루시는 것...인데...난...내가 열심히 하면..되는 것인 줄 알았다.
한 동안은 나의 그 열심에 스스로 감동 되기까지 했다..이정도 신앙경력에 이정도 열심은 드물지..하면서..
그렇지만...말씀으로 날 부끄럽게 하신다...이젠..
여호와의 열심이 나를 지키시고, 나를 위험에서 건지시고, 여호와의 열심이 내 죄를 사해주시는 것임을 안다.
내가 하는 헌금, 내가 하는 각종 노력과 봉사 때문이 아니라 여호와의 열심만이 나를 앗수르에서 지켜주시고 피폐해진 땅에서 스스로 자라난 것을 먹게 하시고 삼년이 지나선 심고 거두어 열매를 맺게 되는 축복까지도 주시는 것임을 안다.
29절-또 네게 보일 징조가 이러하니 너희가 금년에는 스스로 자라난 것을 먹고 내년에는 그것에서 난 것을 먹되 제삼년에는 심고 거두며 포도원을 심고 그 열매를 먹으리라
다시 20절로 돌아가면...하나님께선 히스기야가 산헤립 때문에 기도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씀 하신다.
안 믿는 가족들, 엄청난 랍사게 가족들에 대해 기도하는 것도 들어 주실 줄 믿는다.
노아도 가족단위로 구원해 주셨고, 기생 라합도 가족 단위로 구원해 주셨고,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간수에게 한 말씀도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였으니깐...
언제쯤...나를 핍박하는 말들을 안할까..저렇게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은 하는게 아닌데(옛날엔..난..더했다)
오..주여...야곱의 형제들도 화해하는데 20년이 넘었다니깐...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기도가 절로 나온다...
이래서 욥이 자식들이 지었을지도 모를 죄까지 대신 번제물을 바치며 제사를 지냈겠구나..싶다.
그치만...우린...예수님께서...대신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셔서...신분이 변했잖는가..
내가 주님을 만나고 얼마 후 ...수가성 여인이 되어..와서 보라...하면서...동료 교사들에게 내
간증을하기 시작했고...어떤 남자교사 한 분이 ...그런 나를 측은하게 여기며 그냥...푸념이려니 하며 내 말을 들어주었다.
하지만...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곧...그 남자 선생님에게도 말하지 못할 고난이 무더기로 닥쳤고 (아버지-대상포진, 어머니-자궁암, 아내-갑상선, 아들-뇌 종양)...지금 생각해보니 산헤립의 185000명보다 더한 고난이었다...그 분은 .곧...김양재 목사님의 창세기를 들으며........
회개하시기 시작했다.
그 분의 회개는 너무나 순수했다....자신을 돌이키시기 위해 아들까지 아프게 하셨을 하나님께
미안하다고...
근데..고민이 있는데...소나 양을 번제를 드렸는데...난 얼마를 헌금을 해야 하나...질문하신다.
소 값을 쳐서, 양의 값을 쳐서 헌금을 해야 하나...그 소린데.....그 순수함을 하나님께선 보셨을 것 같다.
그래서...난...설명을 했다..옛날엔..죄사함을 받기 위해 그런 제사를 지냈지만...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우리의 그런 모든 죄는 사함을 받았다고..더 이상 소 끌고 다닐 필요 없다고...
그 선생님은 큰 숨을 내쉬며...다행이네요...했다...고민 많이 했단다.
난...그 선생님처럼...자신의 죄를 생각하며...소를 어떻게 갖다 바치나..생각한게 아니라...나의 행동과 다른 사람들을 비교하면서..저 사람들은 믿는 다면서 왜 저러지...하는 비판, 판단부터 했던 것을 회개했다.
아무래도 고질병같으다...판단...판단...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신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끝내셔야 끝이 난다고 하시던 목사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
하나님께서 이루시지 않으면 산헤립이 견고한 성들을 멸하여 무너진 돌무더기가 되게 하지 못했으리라
내 삶의 모든 어려움 또한 내 죄에 대한 결과일 수 있고, 또 나를 훈련시켜 가시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며칠 전 남편과 나눈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요나의 이야기...다시 허리가 아프다는 이야기...
출장 중인 남편이 조금 전에 전화 했다....
여보...허리가 한결 좋아졌어...
다행이네...그럼..이젠..요나가 물고기 뱃속에 들어간 거 믿어져?
아니...그건..아직 못 믿겠는데...반성은 많이 했어..
무슨 반성?
옛날엔 그게 잘못이라고 생각도 안해 봤고, 죄라고 생각 안했는데...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그게 죄인것 같아서 하나님께 반성 많이 했어...
ㅋ 그런걸 회개라고 해..자기 죄를 보고 회개 하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때론 우릴 힘들게
하신다는데.. 당신이 용케 눈치 채고 회개를 했네..
응...평소 아프던 것의 70프로는 나아진 것 같으다.
엥? 그렇게나 아팠었어? (내가 안 아프니깐..남(?)아픈건..실감이 안되는거지..뭐)
응...근데 많이 좋아졌다...요즘 나 기도 자주해..하나님하고 이런 저런 얘기 많이 해..
그래...감사의 기도 많이 하고...잘 지내...이하 생략..
때론 기도에 대한 응답이 되어도 그걸 말하기가 조심스러울 때가 있다...너무 기복적인 느낌을 줄까봐...
조심스럽다....
하지만...장담컨대...남편의 허리가 낫게 해달라고만 기도하진 않았다...
이건..무슨 의미일까? 척수액도 마르게 하신 분이 또 아프게 하셨다면...또 낫게도 해주시겠지...
근데.. 이유가 뭘까? --
이렇게 사고가 바뀐 것도 감사하다. 다..목사님의 한결 같으신 설교덕분!!
그러면서도 남편 대신 내가 아프겠다는 기도는 안나온다...(남편한테도 말했다..)
사실은...내가 안아파서 다행이라고도 생각했다
친구들은 얘기한다...그게 자식이면..대신 아프겠다는 기도가 바로 나온다고.......
뭐...난 좀 이기적인것 같으다..쩝!
설교를 들으면 들을수록 은혜와 평강이 넘치는 것도 사실이지만...두려움 또한 커진다.
특히나...아래의 말씀을 읽으면...더욱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하게 된다.
분노와 교만한 말들을 더 이상 하지 않기를...코에 꿰이고 재갈을 물려 돌이킴을 당하는 일이
없기를 기도하게된다.
두려움...이 있다.
27절-네 거처와 네 출입과 네가 내게 향한 분노를 내가 다 아노니
28절-네가 내게 향한 분노와 네 교만한 말이 내 귀에 들렸도다 그러므로 내가 갈고리를 네 코에 꿰고 재갈을 네 입에 물려 너를 오던 길로 끌어 돌이키리라 하셨나이다
아직도 우리 가정엔 여러 가지 문제가 많다. 그러나...앗수르 왕이 화살을 쏘지 못하고 방패를 성을 향하여 세우지 못하며 토성도 쌓지 못한다고 하신 말씀처럼....
내 삶을 온전히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진심으로 의지하면
“나와 나의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였더라 가 될 것을 믿는다.
하나님께선 당신만 위하시는게 아니라 당신의 종 다윗을 위하여...라고 하셨다.
나를 위한 건 사실인데...나를 지키시는게...과연 하나님을 위하는 것도 될까?
생각하면...부끄럽다.
나와 나의 종 대영이를 위하여...많이 부끄럽다...그다지 종으로써...잘한게 없는데...
32절-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을 가리켜 이르시기를 그가 이 성에 이르지 못하며 이리로 화살을 쏘지 못하며 방패를 성을 향하여 세우지 못하며 치려고 토성을 쌓지도 못하고
33절-오던 길로 돌아가고 이 성에 이르지 못하리라 하셨으니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시라
34절-내가 나와 나의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였더라
내가 알지 못하는 비밀한 것이 있다. 정말 mystery라는 말이 맞다.
그러한 mystery가 내 삶에도 늘 일어나고 있고, 또 일어날 것이다.
그럼..어느 순간..남편은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 있었다는 것도 믿는다고 말하겠지...
계속..요나 타령이 되버렸네.
35절-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185000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36절-앗수르 왕 산헤립이 떠나 돌아가서 니느웨에 거주하더니
37절-그가 그의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경배할 때에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쳐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그들이 도망하매 그 아들 에살핫돈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악인의 비참한 말로는...끝까지 헛된 것을 붙들다 죽는다는 것인데...
나도 옛날에 주식을 해서 무지 손해를 많이 보고 힘들었었다..특히 요즘은...난리도 아니던데...
걱정되는 분이 한 분 있다...그분은 나를 모르지만...목사님의 설교 속에 자주 등장하시는 우리들교회의
초원지기(?)...공개적으로 이런 걸 써도 되는가 걱정도 해보지만...나눔의 장이니깐...양해 바랍니다..
끊지 못하던 주식을 끊은 것은...사실...술을 끊기 위해...느헤미야처럼..52일만에 성벽을 쌓았듯이
52일 금주를 통해 술을 끊으려고 기도하고, 설교 듣고...하는데...
어느날..설교를 틀었는데...아직도 주식하십니까? 라는 목사님의 일갈에....그날...몇 백만원(천안함 사건 직후) 손해를 보고 있던 나는 .....
뜨끔해서...속으로...하나님...월요일쯤 되면 조금 오를텐데...팔아야 합니까?
(난...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도 없고...그렇게 빠른 응답은 들어본 적도 없는데...)
오를텐데....라고 속으로 생각하는 동시에..“팔아라...그만둬라”
아니 뭐야... 팔아야 합니까는 아직 하지도 않은 말인데...그만해라...
성령의 감동으로 주는 생각이나 음성에 대해 무지 했던 나는 또 잃어버릴 돈 들에 대한 집착 때문에 애써 무시하려 했는데..계속...그 맘이 떠나지 않아..결국..4백여만원의 피해를 보고 주식을 팔고..
13년간...중독되어 있던..주식에서 완전히 떠날 수 있었다.
그날 이후로는 한번도 주식 창을 열어보지 않았다.
여전히 돈을 좋아하고, 돈 많은게 좋은데...그 좋아하는 것 때문에, 맘을 뺏고 있는 그것 때문에
죽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산헤립은 그렇게 이유없이 자기들끼리 치고받고 해서 죽었는데도...어리석게도 그의 신 니스록의 신전에 가서 경배하다가 살해된다.
하나님께선...이렇게 형편없는 나를...끝까지 기다려 주시고 ...
그냥 내버려 두는 진노(승승장구....잘 사는것)보다...이 땅에서 고통 받게 하시고 구원해 주심을 감사드린다.
고통의 순간...하나님의 말씀이 들린다는 것은...하나님께서 살려주시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늘...열심히...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우리가 되길...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