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은혜사이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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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11
제목 : 죄와 은혜사이
성경 : 롬6:1-14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에게 가장 민감한 단어 중의 하나가 죄이고, 다른 하나는 은혜다.
상반된 두 단어 사이에 아담의 후손들이 있고, 그 안에 나도 있다.
차라리 예전에는 나았다.
은혜 아래 있다고 착각하고 살아왔을 때가 더 나았다.
하지만 지금은 죄와 은혜 사이에서 헤매이고 있는 나를 본다.
죄와 은혜의 거리가 한 없이 멀게만 느껴진다.
바울은 은혜를 더하려고 죄을 더할 수 없다고 하지만,
지금의 난, 죄를 더해서라도 은혜를 알고 싶다.
죄에 대하여 무디어 지고, 은혜에 대해 무지한 나를 본다.
그래서 마음은 메마른 땅의 갈라짐의 소리를 듣는다.
한 줄기의 단비가 내리기를 바라지만, 하늘 문은 언제 열릴지 의문이다.
은혜에 대한 갈망!
아니 이제는 그 갈망마저 희미한 신기루처럼 보인다.
오늘 유독 눈에 띄는 단어가 있다.
여길지어다
그렇다.
믿어지는 마음의 상태와 감정의 소용돌이의 증거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죄에 대하여 죽었다고 여기는 것이고,
예수님과 함께 살리심을 받았다는 것으로 여기고
죄의 병기에서 의의 병기로 바뀌었다고 여겨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믿음이다.
뜨거운 사막이든, 외로움의 광야이든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여기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죄와 은혜 사이에서 확실한 증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말미암아, 말씀이 내게 적용되고 있음을 여겨야 하는 것이다.
요즘 앎과 삶 사이에 많은 차이가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살아 갈 날도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 지금의 나를 깨우고 있다.
늦더라도 앎이 경험이 되고, 믿음이 되고, 말씀이 내 삶에 여겨지는 신앙을 갖고 싶다.
죄에 대하여 죽었다고 여기고, 의의 병기임을 알고 의인으로서 살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