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수님의 고향사람입니다.
작성자명 [서병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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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04
7월초 처음 목자모임에 오신 담임목사님께서
“춘화씨가 부러우세요?” 라고 물으셨습니다.
저희 목자모임은 5교구에서 8교구까지 모인 목자들로
몇 사람은 “예 부럽습니다” 라고 대답하였고
저를 포함한 몇 사람은 “뭐 부럽기까지야”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 대답을 하게 된 것은
저의 집과 춘화씨 집이 거리가 얼마 떨어져 있지 않아
같이 교회를 오고 가며 가까이에서 춘화씨를 보아왔고,
또한 춘화씨가 제 아내의 여자목장의 부목자로 섬기고 있어
그 사정과 형편을 제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주 목사님께서 설교 말씀 중에
남자 목자모임에 가서 “춘화씨가 부러우세요?”라고
물었더니 “뭐 부럽기까지야” 라고 대답을 하여
남자목자들의 수준을 알 수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주일 말씀이 예수님께서 고향사람들에게
배척을 받으시는 내용의 말씀이셨습니다.
예수님의 능력과 말씀을 보고 듣고도 그들은
“나 쟤 다 알아. 쟤 목수의 아들 아니냐?
부뚜막 고쳐~ 의자 고쳐~ 하는 애 아니냐” 라는
그들의 선입견 때문에 주님의 메시야 됨을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실 때 제가 바로 “나 쟤 다 알아” 라고
말하는 춘화씨의 고향사람이었습니다.
“춘화씨가 부러우세요”라고 물으신
목사님의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과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가?
춘화씨가 그 어려운 형편에도 하나님과 항상
가까이 있는 것이 부럽지 않느냐 라는 말씀인데
저는 세상적 시각과 제 선입견으로 예수님을 배척한 고향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에도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 중에서 모욕을 받는다 라는 말씀과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라는
말씀에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고 제가 바리새인과
예수님의 고향사람과 같이 예수님을 배척하는 일이
없기를 겸손하게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