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적 유대인의 한 마디...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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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04
욥 2:17~29
어제...
얼마 전에 폐암이라고 나눔에 올렸던 시누이가 교회에 왔습니다.
약간 어색하고.
불편하고 긴장한 얼굴로...아들과 함께 왔습니다.
암이라는 병 때문에 이젠 길이 없다고 생각하여 교회에 오긴 했지만,
얼마나 그 시간을 견디기 힘들었을지 이해가 갑니다.
그 아들과 딸 역시,
병든 엄마를 모시고 오느라 교회에는 왔지만,
아무리 팔을 잡아 끌고 애원을 해도,
예배 시간 내내 차에 있었고 교회에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시어머니 장례 이후,
처음으로 교회에 왔습니다.
저의 옆 자리에서 함께 예배를 드렸고,
조카들은 교회 뜰을 밟았습니다.
예배 시간 내내 시누이가 은혜를 받는지 눈치를 살피고,
혹여 더워서 짜증이 날까 걱정을 했지만..
비록 교회가 멀다며 가까운데로 나가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갔지만,
그래도 제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소경인 부분이 많이 있는데,
앞으로 얼마나 어두움에 있는 시누이를 빛으로 인도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분명 시누이가 구원받는 사건이 될 것이고,
저는 그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표면적 유대인에서 이면적 유대인이 되어질 것이고,
마음에 할례를 행하게 되는 사건이 될 겁니다.
제가 먼저 믿은 유대인으로써,
본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인 그들의 선생이 되어 가르치려 하지 말고,
스스로 믿음 좋은 척도 하지 말고,
더 이상은 하나님의 이름을 욕 되게도 하지 말고,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만 하지도 말고,
믿는 유대인이면서 무할례자 처럼 무례히 행하지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시누이 가정도,
하나님의 이름을 욕 되게 하는 언어나 행동이 끊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적용이 없는,
행함이 없는,
자랑만 하는,
스스로 믿는,
반포만 하는,
칭찬만 좋아하는,
소경이면서도 보는 척 하는,
표면적 유대인에서 이제는 탈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