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보여 주신 복음의 능력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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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01
롬 1:1~17
어느 사모님은..
목사님이신 남편의 사역이 자기 인생의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먹고 입는 것은 하나님께서 알아서 해 주실 터이니,
남편 목사님께 집에서 성경만 보고 사역할 준비를 하라고 하셨답니다.
그러나..
죽었다 살아나는 이에게 계시 되어지는 복음을 듣다 보니,
하나도 죽어지는 것 없이 사역하는 것만 복음으로 알았던 사모님은..
남편이 사역하기를 바랬던 것이 자신의 야망이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편을 통해,
자신의 야망을 이루려고 했던 거랍니다.
이제 자신의 야망을 깨달은 사모님은 남편을 목사님으로 모시기 보다,
부부로..남자와 여자로..아이들의 아버지로..
지금까지 생계를 책임지지 않았던 가장을,
한 가정의 가장으로 먼저 세우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생계를 위해,
두 분이 해야 할 일을 먼저 찾아야겠다고 합니다.
그 사모님은,
남편 목사님에게는 신학을 통한 학문이 있을 뿐 아직 복음이 없으시고..
사모님에게는 사역의 야망이 있을 뿐,
아직 복음이 없다는 것을 깨달으셨습니다.
복음은,
학문을 통해 주어지는 직분과,
사역의 야망을 뛰어넘는 그 무엇이라는 것을 깨달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역의 진정한 의미를 몰랐던 자신의 무지가 안타깝기도 하고,
목숨 같았던 사역을 내려 놓는 자신이 너무 감사하고 대견해서..
눈물을 줄줄 흘리시는 사모님을 보며,
복음의 능력을 보았습니다.
바로 저렇게 죽어지는 것이 복음이구나.
저 죽음 가운데서 누리는 은혜와 평강이 복음이구나.
사모님에게는 저 결단이 죽음과 같은 것일텐데,
저 가운데서 죽어지고 말씀으로 살아나니,
바로 저것이 복음의 능력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바울 사도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복음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
자신이 그 복음을 위해 부름 받았다고 하고,
그 복음을 전하기 위해 로마에 가고자 한다고 하고,
그 복음은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다 전해져야 한다고 하고,
그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고 하고,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으며,
구원을 주시는 능력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어찌 이 대단한 복음을,
하루의 나눔으로 설명할 수 있겠는지요.
아직 제가 누리는 복음이 너무 미약한데,
아직 부끄러워 하는 내 환경이 있으니, 복음을 부끄러워 하는 것인데..
아직 복음 전하는 것이 꺼려지는 사람이 있으니,
빚을 진 자인데..
아직 죽음 가운데서만 머물고 부활하지 않아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데...어찌 대단한 복음을 말과 글로 설명할 수 있겠는지요.
오늘은 그 능력을,
누리고, 보기 위해..
하남께서 막으신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가는 길을 막았던 헬라인 같은 지체를 찾아가야겠습니다.
복음의 능력을 주시기 위해,
믿음으로 사는 의인이 되게 하시기 위해,
학문도 죽이고, 야망도 죽이고, 지식도 죽이시며,
죽을 일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