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차 안위함을 얻는 관계
작성자명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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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01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어떠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9-10)
복음을 전하는 자는 마땅히 양들을 위해 기도하며 양들의 믿음을 견고케 하는 목적으로 좋은 길이 열리길 구해야 한다. 믿음을 견고케 하는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임에 분명함에도 바울의 로마행이 막혀 왔던 것은 그 일이 이루어지는 시기 혹은 방법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바울은 길이 막혔을 때 막으시는 하나님께 순종했고 계속 구했다. 자기 힘으로 막힌 길을 뚫지 않았다. 그가 할 일은 그 양떼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그들의 믿음을 굳게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구하는 것이다. 만일 그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법으로 로마에 갈 수 있었다면 로마인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이룰 수 있지만 바울은 하나님을 더 의지하지 않게 되고 교만해졌을 것이다. 하나님은 로마인도 바울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견고하길 바라신다.
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우슨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눠 주어 너희를 견고케 하려 함이니 (11) 그들의 만남의 목적은 일방적으로 바울이 그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것을 흘려 보내는 것 같이 보인다. 바울에게 있는 신령한 것, 은사, 성령, 은혜를 그들에게 흘려 보냄으로 그들의 믿음이 견고해질 수 있다. 그러나 12절에 바로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을 인하여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하고 사람간의 일방적인 베풂과 입음이 아니라 서로 도움을 얻는 것임을 드러낸다. 곧 주는 것이나 받는 것이나 다 사람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오는 것이다. 양들의 견고해짐을 통하여 증인된 바울은 힘을 얻고 도전과 자극과 동기와 위안을 받음으로써 역시 견고해지게 된다.
아주 작은 사역이지만 내게 붙여 주신 자매들과 함께 하는 모임 가운데 처음의 열정과 겸손과 아버지께 구하는 마음을 잃고 아무 감동 없이도 나 스스로 그 모임을 인도해 왔던 것을 반성한다. 낮아져서 아버지께 구했을 때 모임 중에 각 사람을 만지시는 것을 경험했다. 내가 뿌리지 않은 씨앗의 열매를 내가 볼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아무 것도 하는 일 없이 내 눈 앞에서 영혼들을 당신의 사람으로 만들어가시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하셨다. 그 모습을 통해 나의 믿음이 견고해지고 내가 위로를 받았다. 하나님은 교만해 질 수 없도록 나를 만지셨고 나를 다루셨다. 내가 할 것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그들을 말하며 그들의 믿음이 견고해질 수 있는 기회를 구하는 것이다. 그들이 견고해짐을 보는 것이 곧 내가 견고해지는 길이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서 일하는 존재가 아니라, 나의 믿음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아버지 안에 거하는 존재로 나를 붙잡아 두시는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