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내 심판을 폐하려느냐
작성자명 [신소망(타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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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8.29
네가 내 심판을 폐하려느냐 스스로 의롭다 하려 하여 나를 불의하다 하느냐
교회안에서 일을 하다보면 정말 마음을 몹시 상하게하고 아프게 하는 언행들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눈을 높은 곳에두고 고개를 빳빳이 세우며
높은 상석은 당연히 자기자리요, 대접받는 것을 너무도 당연히 아는 정말 높으신 분들...
그들의 언어는 고갯짓이요, 발끝의 까딱거림이며 못마땅해 하는 눈빛과 삐쭉거리는 입술이라,
회의석상에선 그 목소리가 어찌 그리도 길고 높은지
그 모습은 영락없는 주님나라의 일등 공신인것 같으신데
막상 주님의 손과 발이 나타나야 하는 자리엔 어찌 바쁜일도 많으신지 피치못해(?) 못오시고
다시 돌아온 회의석상에선 심판베풀랴 ,교통정리 하랴, 쓸데없는(?) 가지 쳐내랴 바쁘신분들,
자기위에 더 높은 분 아무도 없으셔 전도사님은 물론, 목사님마져 하인 취급하시니
우리 일개 집사들이랴, 우리는 모두 입도 눈도 없습니다.
포로 아닌 포로처럼 이리 끌리고 저리 끌리며 휘둘러 대는 심판(?)의 채찍에 만신창이 되가는데
어느때 까지, 어느때까지....
어제 아침..,너무도 지치고 숨이 꼭 막혀 죽을것 같이 아픈 가슴으로 아버지 앞에 엎드렸습니다.
아버지 이번엔 또 무슨 교육이신가요?
저 정말 이제 너무 많이 지쳤어요. 너무 힘들어요.
세상에서 더이상 올라갈 곳이 없다 할만큼 높이 올라가 채찍을 휘둘러대는 저들의 소행을
그냥 침묵하며 눈뜨고 보고있어야 하는 것도 힘들고
감사할줄도 모르고 너무 당연한듯 대접받으며
권좌에 앉아 의기양양하게 세도를 부리고 있는 거만한 자들에게
이유없이 조롱당하며 잠잠히 섬겨야하는 이 끝도 없고 가치도없어보이는 시간들이 힘들어요
펑펑 울면서 하소연같은 기도를 하고 있는데 주님이 잠잠히 내 마음에 말씀해 주셨어요.
감사할줄도 모르고 자기가 받은 섬김이 얼만큼 아프고 귀한것인지도 모르는,
그렇게 무가치하고 무지하여 감각없는 짐승같은 너였지..., 더욱이
그런 네가 아직 죄인 되었을 그때에 내가 너를 위해 피흘려 너의 생명을 대속했단다.
그런데 누가 사랑받고 섬김받을 가치조차 없다는 거니?
아버지! 맞습니다. 그렇지요 무가치한 저도 주님은 용서하고 생명을 버리기까지 섬겨주셨죠.
그런데요..,저 사람들은 정말 너무해요.정말 너무 거만하고 뻔뻔하잖아요?...
이렇게 말하고 싶은순간 갑자기...
교만 방자히 하나님이 없는듯 제멋대로 살아온 지난 날들이 영상처럼 눈앞을 스쳐갔습니다.
나는 너무 부끄러워 혼자서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고
조금전까지도 열렸뎐 입술이 그만 다물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 내가 저지른 죄악의 날들에 비하면 지금 나는 너무 많은 긍휼과 은혜를 덧입고 있구나
만일 내가 행한 그대로 긍휼없는 심판과 교육을 받는다면
아마 나는 죽고 살지 못하리라는 깨달음과 더불어
일전에 지나던 고난의 때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동일하게
사람들속의 연약한 부분(교만, 무지)을 들어서 나를 깨닫고 회개하여 거룩에 이르게하시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통찰하게 되었습니다.
네가 내 심판을 폐하려느냐 스스로 의롭다 하려 하여 나를 불의하다 하느냐
네가 하나님처럼 팔이 있느냐 하나님처럼 우렁차게 울리는 소리를 내겠느냐
너는 위엄과 존귀로 스스로 꾸미며 영광과 화미를 스스로 입을지니라
너의 넘치는 노를 쏟아서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낱낱이 낮추되
곧 모든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낮추며 악인을 그 처소에서 밟아서
그들을 함께 진토에 묻고 그 얼굴을 싸서 어둑한 곳에 둘지니라
그리하면 네 오른손이 너를 구원할 수 있다고 내가 인정하리라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아직도 말이 많은 나!
그러나 하나님의 이 말씀에 나는 대답할 말이 없습니다.
이제 소같이 풀을 먹는 하마를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그렇습니다. 그 사람들도 행사도 모두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구속계획 가운데 들어있지요
이미 깨닫게 해 주신것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의 순종은 한없이 느리기만 하네요
여전히 이유가 많고 교만한 자신을 발견합니다.
아버지! 다시 폭풍으로 오실 주님을 만나지 않도록 스스로 겸비하여 낮은 자리에 있게하옵소서.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상을 얻느니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히10:35-:36)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 받은 위로의 말씀입니다.
님들께도 많은 위로가 되시길 기도하며....
*참고로 저는 우리들 교회 교인이 아닌 타 교인입니다.
행여 우리들 교회에 이런 일이 있나 오해하실까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