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소 같은 저!
작성자명 [이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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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8.28
때에 맞게 먹을 것을 예비하시는 하나님!
때에 맞게 새끼치고 새끼 낳게 하시는 하나님!
동물마다 사는 처소가 다르고 잘하는 능력이 다르게 하신 하나님!
힘 있다고 들 소를 부릴수 있는 게 아닙니다.
힘이 없고 연약해도 복종하며 외양간에 머물러 있어
먹이고 훈련한 집 소가 곡식을 실어오고 타작마당에 곡식을 모읍니다.
오늘 새벽 두시 반 경
주님께서 먹을 것으로 예비하신 제 피를 빠는 모기의 성화로
잠을 잘 수가 없어서 깨었습니다.
약을 바르고 잠들려는데..
우리에게 오는 모든 사건은 하나님이 지혜 주시기 위한 거라하셨는데
모기의 성화로 짜증나고 가려워 깨게 하심도 하나님이 주신 사건일 거라 생각하니..
집 소로서 평안한 외양간 같은 집을 주고
너무 잘 먹을 기회도 주셔서 배불리고 나니
주님 뜻대로 감사하고 기도하기는 커녕 넘 배가 불러 집에 오자마자
지쳐 잠든 게으른 저를 깨우시고자
모기를 사자로 쓰셨구나 싶었습니다.
회개하고.. 훌쩍대며 감사하고..
중보하고.. 신나는 주님과의 새벽 데이트를 한 후
기쁘게 다시 잠들수 있었습니다.
그 후 사명이 끝난 모기는 안나타났어요.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 순종하고 열심히 일해야 할 하나님 집의 집 소임에도
제 힘만 믿고 들같은 세상이 제 집인냥 싸돌아 다니는
들 소같은 저를 용서해 주세요!
아버지 집의 집 소인 저이오니
더욱 잘 훈련시켜 주셔서
주님의 일을 맡겨 주세요!
적은 일이라도 충성하는 자로!
기쁘게 전도함으로 알곡으로 심길 지체들을 주님께 실어나르는 자로!
이랑을 갈고 써레로 땅을 고르게 하여
더 많은 곡식이.. 더 잘 자라도록 준비하는 양육자로!
더 많이 독려하고 섬겨 타작마당에 곡식을 모아
모이기를 힘쓰게 하는 자로 쓰임받게 해주세요!
동물도 잘 하는 능력과 은사가 다르듯
저 또한 제 은사를 알고 쓰임받다가 갈 수 있게 해주세요!
어제 주일 목장에 새로온 자매가 곧 두 주 후면 뉴질랜드로 공부하러 간데요.
공동체가 있음이 얼마나 좋은지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데..
주님! 어떻게 마지막까지 최선의 양육과 사랑을 실어나를 수 있지요?
옮겨진 그 곳에서 알곡으로 먹혀지는 삶을 살게 되도록
짧은 기간이어도 가장 알맞게 섬길 지혜를 주세요~
사랑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