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왕국을 묵상하며...
작성자명 [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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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8.28
욥 38:39~39:30
오늘 말씀은 마치 동물의 왕국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묵상하며 새롭게 깨달은 것은,
살육 당한 자의 피를 보고 모여드는 독수리를 주관하는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겁니다.
타조의 무정함도,
들소와 말의 힘도 다 인정을 하겠는데,
피를 빠는 독수리도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는 것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인정하게 되면,
넘어가지 못할 사람이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동물의 왕국을 묵상하며,
이런 저런 교훈을 받습니다.
저는 긍정적인 사고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들나귀의 자유함과,
들소와 말의 힘과,
타조의 무정함과,
피를 빠는 독수리를...저는 별로 용납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들나귀는 자유해도,
그가 사는 땅은 염분이 있는 짠 땅이고..
들소는 힘이 많기에,
그만큼 복종하는 것이 어려울테고..
말은 두려움이 없고 놀라지는 않아도,
늘 전쟁의 위험 속에서 살아야 하고..
강해 보이는 독수리가 사는 처소는,
편한 곳이 아니라 낭떠러지나 바위 끝이나 험준한 곳이고..
말보다 빠른 타조는,
지혜와 총명을 주시지 않았다는데..
저는 그들의 약점과 그들의 고난 보다,
그들의 강점과 누리는 것만 보고 긍정적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니,
얼마 전 가까이에 있었던 지체가 생각납니다.
그는 정말 대책 없이 자신의 힘이 강해서,
내가 어거 할 수 없었던 들나귀 같은 지체였는데..
저는 그 들나귀 같은 지체의 힘과 자유함에 질려,
그가 얼마나 소금이 많은 짠 땅에서 살았는지,
처음엔 그게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것 고루 갖춘 것 같았던 그가 살았던 땅은,
식물이 자라지 못하는 소금 땅이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거칠었고,
자유 분방했고,
남을 업신 여기고,
어거하기 힘들었는데...
저는 그의 아픔보다,
강한 점만 먼저 보고 힘들어 했습니다.
이렇게 아직 저 보다 힘이 세고 강한 지체를 힘들어하는 제게,
오늘 말씀은 좋은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마다 장점과 단점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장점과 단점이 모두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내가 힘들어하면,
그 상대도 나를 얼마나 힘들어 할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힘이 세다고 생각하는 만큼,
나를 세다고 생각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 나라에 쓰임 받는다면,
그 이상도 이하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들나귀 같은, 들소와 말 같은, 타조 같은, 독수리 같은 지체들을 묵상하며,
나도 그 누군가에는 이렇게,
들나귀가 되고, 들소와 말이 되고, 독수리가 될거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우리 모두가,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는데 쓰임 받는 그 곳이,
바로 천국일거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