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 38:2)에서 깨우친 '무지(無知)'
작성자명 [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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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8.27
진리 편에 있다고 착각하는 그리스도인(예수 대신 새로운 우상이 교회를 누빈다)..............전종돈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가하려 함이노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
진리가 무엇인가? 우리는 일상에서 진리 라는 말을 참 많이 쓴다. 진리란 말을 직접 말하지 않는다 해도 일상 생활에서 표현하는 ‘네 말이 맞다’거나 ‘거짓말이 아니라 참말이다’ 하는 표현도 따지고 보면 직간접으로 추구하는 진리의 한 모습이다.
진리를 희랍어로 ‘알레데이아(al?theia)’다. ‘숨겨져 있다. 덮어져 있다’는 뜻을 가진 동사 앞에 부정을 의미하는 전치사(前置詞) a 가 붙어서 그 말의 뜻과 전혀 상반되는 나타나다. 지적하다 라는 뜻을 가진 낱말이 된다. 즉 어떤 사물이 보이는 그대로 있는 상태를 의미하며 신화와는 달리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나 참 존재를 의미한다. 진리란 우리말로 말하면 정말 이란 뜻일 것이다.
진리란 보편적으로 말하면 어떤 사실에 부합하는 묘사나 선포를 의미하며 수학적 정리를 진리라고도 부른다. 때로는 어떤 교훈이나 윤리적인 학설이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을 때도 우린 그것을 진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진리는 보편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을 뿐이지 그것이 절대적인 진리라고 말할 수는 없다
절대적인 진리란 모든 존재에 대하여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관계가 있고 또한 영향을 주는 초인간적이고 초자연적인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우주의 원리나 모든 존재의 근원(根源)이 되는 대원칙(大原則)이거나 제일원인(第一原因)으로서의 진리다. 그것이 희랍의 철학자들이 말하는 선의 이데아이든, 종교에서 말하는 절대자이든 진리란 인간의 존재에 가치를 부여해주는 생명력의 원천인 셈이다.
우리가 믿는 것이 진리인가
사실 진리란 합리적이며 보편타당하기 때문에 다수의 정의로서 진리라 믿는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것이 반드시 진리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진리라고 생각하였던 것들이 종종 오류와 착각 속에 기인하였던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가령 우리 생활의 일상적인 믿음도 오류와 착각 속에 자리 잡을 때가 있는 것이다
코페르니쿠스 이전 해는 아침에 동쪽에서 솟아올라 낮에는 중천으로 올라가고 저녁이면 서쪽으로 진다 고 믿어 왔다. 이것은 매일 매일 거듭되는 경험과 반복에 의해서 진리라 믿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내가 보고 믿는다 해서 반드시 진리가 되는 것만은 아니다. 도무지 믿기지 않는 견해이지만 엄연히 진리인 것도 있는 것이다. 갈릴레이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 라고 했을 때 그 당시의 사람들은 다들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거들떠보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역시 지구는 돌고 있었던 것이다.
진리라 믿고 있는 것 중에는 이처럼 종종 오류와 착각이 혼재한 경우가 있다. 플라톤에 의하면, 오류(l erreur)란 이중 무지를 말한다. 즉 모르는 것의 무지와 모르는 것을 안다고 믿는 또 하나의 무지다.
결국 무지한 자는 자신이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서 이런 사실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오류에 빠진 자들은 태반이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지 않으며 왜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이 잘못된 것인지를 사고하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다는 망상과 편견에 사로잡혀 상대방의 논리를 부정하며 적대시한다. 오류에 빠져있는 자들이 심각한 것은 이들 자신이, 자신이 알고 있다는 그 믿음이 절대 진리라는 착각 속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니고 예수를 믿는다 하지만 이들의 모습은 점점 세속화에 물들고 기복적인 모습으로 변질되어버렸다. 예배당에만 열심히 다닌다고 하나님을 섬기고 예수를 믿는 줄 착각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류와 착각 속에 빠져있다 보니 너희는 먼저 하나님나라와 의를 구하라 하셨건만, 말씀보다는 떡을 갈급했고, 하늘에 재물을 쌓기보다는 지상의 향연에 만족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 말씀하셨건만 저급한 복을 받기에 급급하였다
삼중축복 오중복음을 주장하는 목회자를 대량 양산하였고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사랑하라 하였건만 가진 자는 나눌 줄을 모르고, 있는 자는 베풀 줄을 모른다. 청부론이란 달콤한 설교에 가난한 영성이 소멸되고 말씀을 듣고도 행할 줄 모르면서도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서슴없이 말한다.
온전한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지 못하고 오직 무당에게 복을 갈구하듯 탐하기만 하니, 그들이 자신에게 달콤한 축복을 계속 퍼부어 주는 한 그들이 아무리 잘못을 저지르고 차마 인간으로서 부끄러운 짖을 행하여도 여전히 우리 목사님하며 숭배할 것이다.
음행을 일삼고 거짓을 말하여도 “우~리 목사님” 하는 맹신족이 존재하는 한, 목회자를 마치 신의 대리자인 양 떠받드는 한, 그들이 오류와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교회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 대신 새로운 우상만이 존재할 뿐이다
세습이 남무할 것이고 이해 득실에 사로잡혀 절대 권력으로 군림하여도 이를 알지 못하며 목회자를 하나님인 양 떠받들고, 선지자인양 칭송할 것이다
미천한 종들이 주인의 높은 자리를 탐하고 있는데도 정작 하나님의 자녀란 자들이 불합리한 오류와 잘못된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그들이 음행을 저지르고 차마 인간으로서 부끄러운 짖을 행하여도 여전히 “우리 목사님”하며 우상처럼 숭배한다. 이 모습이 오늘날 오류와 착각 속에 살고 있는 우리 기독교인의 실상이다.
예수께선 분명하게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