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하나님을 폭풍가운데 나타나게 하지 않겠습니다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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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8.26
욥38:1-18
하나님이 침묵하시다가 마침내 폭풍가운데 욥에게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이 욥에게 나타나셔서 하신 첫 말씀이 다름 아닌 욥이 무지한 말을, 지식없는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38:1).
이것은 욥에게 큰 충격입니다. 자신이야말로 누구 못지 않게 하나님에 대한 지식으로 가득차 있는데, 일반지식도 해박하고 그리고 자신이 당한 상황에 대해 후퇴할 수 없는 분명한 자기확신이 있고, 또한 그것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서 그것도 친구들이 아닌 재판관이신 하나님이 다른 친구들은 뒤로하고 자기에게 먼저 직접 강력한 책망을 하시니 욥이 오죽 좀 당황했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이 욥더러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대장부처럼 허리?동여 메라하십니다(38:3).
오늘 하나님이 욥에게 하신 질문들 중에 욥이 대답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게 유식한 욥도 하나님 앞에서 한마디도 대답할 것이 없었는데 저같은 사람은 말해 무삼하겠습니까.
지구상 위에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간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다 합친다고 해도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은 하나님의 지식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비교를 불허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절대지식(絶對知識)이기때문입니다. 절대지성(絶對知性)이기때문입니다. 절대지혜(絶對智慧)이며, 절대사유(絶對思惟)이기 때문입니다. 오, 또한 자신이 뜻하시는 바대로 모든 것을 행하시는 절대주권(絶對主權)이시기때문입니다. 하오나 동시에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는 절대사랑이옵지요.
오늘 욥이 비록 큰 충격을 받지만 폭풍가운데 하나님이 하신 말씀으로 인해 욥이 다시 새롭게 께어나는 순간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앞에서 자신이 무식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복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무지하다는 깨닫지 못하면 하나님앞에서 겸손히 꿇어 엎드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너가 무지(無知)하구나 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내가 스스로 먼저 무지하다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경건에 유익이 됩니다. 어쩌면 하나님이 아무 말씀을 하시지 않으시고 오랜동안 침묵하신 것도, 욥이 문제가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여전히 하나님께 있는 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때마다 내가 무지한 자라고 고백하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임을 오늘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그런 사람에게 임합니다.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고백하는 것이 그냥 허공에 대고 하는 고백이 아닙니다.
내가 무지하다는것을 알 때 그만큼 무지한 말을 삼가할 것이고, 내가 무지한 말을 삼가할 때 이치가 밝아질 것이고, 하나님의 뜻이 보다 잘 보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보다 잘 드러날 것입니다. 그렇찮고 여전히 내가 무엇을 안다고 생각할 때는 하나님의 뜻을, 그의 말씀을, 그의 계획을 어둡게 할 뿐입니다.
오랜세월동안 내가 무지한 줄 몰랐습니다. 늦게나마 이렇게 내가 무지한 줄 깨닫고 보니, 이제야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그의 이치가 보다 선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내가 얼마나 자기확신에 빠져 있었는지요. 내 자아에 대해 절대확신은 절대교만일뿐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이 땅, 하노이에서 하나님을 침묵(沈#40665;)토록 하게 한 이 몹쓸 종을 용서하시옵소서. 다시는 하나님을 폭풍가운데 나타나게 하시지 않겠습니다. 대신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당신의 이치(뜻/계획/지혜)가 조용하게 드러나도록 하고자 하옵니다. 오 주님 이와같은 종의 원망(願望)을 들어주시옵소서. 주 예수의 이름으로 간곡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