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은혜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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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8.24
욥 36:17~33
조금 심하다고 생각 되는 엘리후의 말이...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집니다.
욥이 들어야 할 말씀이 아니라,
제가 들어야 할 말씀이라고 하시는데도,
거부반응이 생기기는 커녕 오히려 깊은 감사가 나옵니다.
이상합니다.
그제와 어제는 엘리후의 말이 그저 교만한 말로만 들렸는데,
오늘은 그 교만한 말에 은혜를 받습니다.
구구절절 다 내게 하시는 말씀으로 들리고,
그 책망의 말에 아멘이 됩니다.
아마 그 이유는,
비록 지금은 오픈할 수 없어도,
구체적인 저의 죄를 보게 해 주셨기 때문일 겁니다.
성경을 펴자마자,
내가 들을 말씀이라고 계시해 주시는 것이,
하나님께서 나를 아신다고 하는 응답으로 들리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습니다.
나의 죄를 깨달으면,
듣지 못할 말이 없습니다.
아무리 칼 날 같이 찔러대는 말도,
약이 됩니다.
저 보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라 해도,
악인의 받을 벌이 가득하다고 해도 그 말이 약이 됩니다.
그래서 아직 듣기 싫은 말이 있는 것은,
교만한 증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스스로 그릇 행하기 전에,
하나님의 징책을 대적하기 전에,
대속함을 얻을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스스로 인생 길에서 제함 받으려 하기 전에,
찬송하는 자로 바꾸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노래하는 자로 바꾸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의 완악함으로 아주 가늘게 이끌어 올리실 수 밖에 없지만,
그것을 늘 풍비한 삶으로 쏟아 부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권능으로 교훈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며칠 동안 냉랭했던 마음을 녹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저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곤고한 가운데서 유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내게는 가리우신 것을,
아직 내게는 천둥의 소리로만 들리는 것을,
다시 또 교훈으로 베풀어 주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책망의 말을 듣고도 응답이라 생각하고,
내게 주시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