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계시는 하나님
작성자명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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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8.21
지루했던 여름더위가 가나 싶지만 아직은
이 더위가 더 필요하겠지요..
숨이 턱턱 막히고 그래서 얼른 더위가
갔으면 싶지만 그래도 이 여름따가운 햇빛이
있어야 가을의 수확이 풍성하니
견디기 힘든 시간이 지나고 나면 미소지을 날이
오는거겠지요..
친정엄마가 심장에 혈관이 막혀 수술하지도
모른다해서 거기에 또 한주간을 다녀왔습니다..
자주 편찮으시고 간이 철렁하는 일들도 많아서
이제나저제나 복음을 전할까 하면서
이번에도 단단히 벼르고 갔는데..
검사후 다행히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겠다는 말에
온형제들이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겉사람은 날로 이렇게 후패해져 가는데
제가 전하는 예수를 너나 잘 믿으라 하시며
교회에는 가기 싫다시는 엄마를 보면서도
일주일간이나 함께 지내면서도 큐티도 대충넘어가고 기도도 대충
넘어가는 나를 보며 구원을 이루기위해 내가 기도하고 섬기는
일들을 하나님이 다 보고계실텐데
망해서 힘들어하는 둘째딸이 그저 안스러우신 엄마에게
평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함이 ...
입원비 검사비 촬영비 다대며 맛있는 반찬 해드리라고
말하면서도 집에는 바쁘다고 얼굴한번 비추기 힘들어하는
언니를 보며
힘든 엄마에게 경제적으로 아무도움이 되지 못함에
세상의 부유함을 잠깐이라도 부러워했던 나의
모습을 보면서..
언니한테도 전해야 하는 예수를 망하고 힘든동생네를
가끔은 물질로 안됐다고 도와주는 언니에게 예수를 믿어야 한다고
전해도 너나 잘믿고 잘살라고 이 형편에십일조는 뭐고 헌금은 뭐냐며
무시하는 말을 듣기 싫어 입을 떼기 힘들어하는 나를 보면서..
욥의 고난을 다 지켜보고 계실 주님이 나의 이 고난들과
예수님만 계셔서 행복하다고 감사하던 내가
돈의 권세앞에서 주눅들어 기죽어 있는 나를 보시며
어떻게 생각하실까 하는 생각에 절로 눈물이 났습니다..
그래도 가족들이 예수만 믿으면 좋겠다고
나같이 몸도 약해 비실거리고 형편없는자를
예수를 알지 못하는 가족중에 먼저 불러 택하셔서
자녀 삼으시고 이렇게 양육시켜 가심에 감사하다고
내 속의 견고한 진이 얼마나 더 무너져야 할지
그저 말씀 놓지 않고 가길 원한다고 기도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친정에 다녀오면 구원의 더디 이루어짐이 나의 구원을
위해 입만 바쁘고 삶이 게으른 모습에 우울해져 집에 옵니다.
그러나 주님은 주일설교말씀으로 예비하셔서 제게 또다시
아버지의 자녀로써 살아야 할길을 부지런히 일러주십니다..
이사야서 61장 말씀으로 내게 기름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상한자를 고치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라고
예수님도 선포하신 그 말씀으로
나의 영혼에 부딪히는 말씀을 주십니다..
열방을 향해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것...
나를 살린 이 참되고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
그들이 듣거나 아니듣거나 오직 전해야 한다는
자녀의 도리를,
세상끝날까지 함께 하시는 주님과 함께
이 복음을 그래도 전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셔서
예배드리는 중에도 나의 마음을 다 아시고 주눅들지 말라고
내 할일이 이것이라고 말씀해주시는 주님때문에 감사해서 눈물이 나고
웃음이 나고 그랬습니다..
똑똑하고 잘살아도 예수를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언니는
세상에서 부러워할만한 것을 가지고 살아갈지는
몰라도 언니가 알지못하는 그 예수를 내가 알고 말씀을 깨닫고
그 말씀때문에 기뻐하게 하시니 주님은 참 공평한 분이시라고
그런 고백이 절로 나옵니다..
처음 교회다니는 집안으로 시집올때만 해도 그저 멀리 있던
하나님..공의 로우신 하나님..사랑의 하나님..자비로우신 하나님..
문자적으로만 알고 체험치는 못했는데..
모태신앙인 남편의 수고를 통해 물질의 광풍으로 사람의 광풍으로 환경의
광풍으로 나를 휘몰아치실때까지도 그저 무서운 하나님..
멀리계신 하나님이었는데..
교회다니면서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큐티라는 것을 김양재목사님을
통해 이 우리들교회를 통해 알게 되고 저또한
큐티를 통해 사건을 해석받고 주님을 만나는 놀라운 체험을
하면서 더이상 제게 주님은 멀리계신 분이 아니었습니다.
무서운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의 의 로움앞에 감히 명함도 내밀지 못하고 납작 엎드려야 하는
형편없는 그야말로 벌레요 구더기 같은 인생이라 할지라도
이제 저는 그분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날 사랑하셔서 사건으로..나를 다듬어가시는 하나님의
그 사랑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엘리후의 이 하나님은 모든 것이 맞는 말이지만
엘리후 그에게는 아주 멀리계신 하나님같습니다..
욥이 고난가운데 앉아 주님을 찾는 심정은 가까이에서
말씀해주시기만을 바라는 것인데 말입니다.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분이심에도
이렇게 가까이 계셔서 다정히 말씀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등을 토닥여 주시는 주님을 만나는 오늘 이아침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남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알게 하시고
남이 받지 못한 사랑 주시고 남이 모르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그분의 사랑으로 휘감아 인도해 가심을 감사드립니다..
(송명희 씨의 나 라는 곡을 들으며 얼마나 펑펑 울었는지..)
그리고 이렇게 만난 주님이 3대째 모태신앙이라 해도
예수를 만나지 못한남편에게..
그리고 친정가족에게 그 은혜를 베푸사
구원으로 인도해 가시기를 기도합니다.
멀리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바로 내곁에서 함께 하시고
나의 길에 동행하심을 깨닫게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