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글 부글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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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8.18
욥32:1-22
나는 상대방이 이야기 할 때 잘 참는 편이 못됩니다. 내 스스로의 힘으로는 잘 참지 못합니다. 잘 참는가 싶어도 상대방의 약점이나 헛점이 보이면 기회다 싶어 공격적이고 전투적인 톤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존경을 받으려 하다가 존경을 잃어버립니다.
이런 나의 단점을 알기때문에 저는 웬만하면 이야기를 아예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안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상대방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주는 것보다(32:12) 그냥 들어주는 형식이 되기 쉬웠습니다.
오늘 옐리후의 말에서 여러가지로 깨닫는 바가 많습니다. 엘리후는 욥에게 할 말을 하고 싶었지만 세 친구들이 이야기를 하지 않을 때까지 기다렸습니다(32:4). 자기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지만(32:19) 말 할 때가 올 때까지 참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후가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상태에서 말을 했기에 그 역시 화를 발하고 말았습니다.
상대의 말을 끝까지 그리고 자세히 들었다는 것만 해도 대단한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엘리후는 자기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상태에서 말을 했기에 그 역시 화를 발할 수밖에 없었구나 하는 사실을 직시하게 됩니다.
엘리후가 노를 발하니 그가 욥에게 노를 발함은....(32:2)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옐리후는 욥과 욥의 세친구의 문제를 정확히 집어 내어 줍니다. 물론 화를 발해 상대방의 감정을 격앙케하지 않고 좀 더 차분하게 말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젊은 엘리후는 저보다 훨씬 나은 사람입니다. 화를 내면서도 논리적이면 그래도 다행인데 저는 둘 다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또 도전을 받습니다. 하나님, 날마다 내 문제를 보여주시는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