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참석한 수련회^^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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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8.17
아들과 함께 참석한 수련회^^<욥>31;24~40
그러고 보니 하나님께 드려야 할 감사를 잊을 뻔했군요.
늘 가족 없이 참석했던 수련회였는데
이번에는 나에게도 동반한 가족이 있었네요...
청년부의 아들이 초등부 도우미교사로 수련회에 함께 참석했었습니다.
과연 그랬습니다.
초등부 아이들을 줄 세워 식당에서 섬겨주고 각종 프로그램에...
아이들의 잠자리까지 시중들며 섬겨주는 아들을 보고는
이렇게 아름다운 청년의 아들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멋지더군요...
생이별로 몇 년간 헤어졌다가 처음 만났을 때에
나를 향해 마음을 닫고 외면했었던 아이였는데...
처음 만난 만남의 장소가 [이레QS교실 -구 이레 공부방-]이었는데
그 곳에서 가장 심각하게 물은 질문이 [교회]에는 나가느냐였습니다.
[내가 언제] 하는 변명은 하고 싶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갈급한 내 마음 속에는
아이의 구원 받아야 할 영혼 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근황을 묻는 처음 몇 마디 외에
단도직입적으로 가장 먼저 물은 말이 교회를 다니는가?
그랬습니다. 가장 염려하며 간절하게 기도했었던 것이 바로
아이의 심령 상태와 가치기준의 핵심이 무엇인가였기 때문입니다.
역시 교회는 벌써 떠나 있었고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상처보다도
교회에서 받은 상처가 더 깊은 상태임을 알게 되었을 때 참으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을 향해 마음의 문을 철저하게 닫은 채로 실족했었던 아이였는데...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간곡하고 간절하게 설득했을 때
비웃음 섞인 태도로 마지못해 건성으로 들었던 아이였는데...
다른 말이 필요 없고
아빠의 형편과 처지를 말하고 양해를 구하기 위해 너를 만나고자 했었던 것이 아니라
딱 한번 우리들 교회에 가서
목사님의 말씀을 들어보아 달라고 안타까움으로 호소하고
애통함으로 기도하게 하였었던 아들이...
섬기던 교회에서 받은 상처가 워낙 깊어서 돌아설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던 아들이었는데...
딱 한번만 아빠의 소망을 들어 달라고...
앞으로 아빠를 안 만나 주어도 좋으니 예배를 딱 한번만 드리자고 애원하게 했었던 아들이었는데...
처음에는 냉소적으로 듣다가
아빠의 간절한 설득에 드디어 마음 문을 아주 조금 열고
처음으로 청년부 예배에 어정쩡한 태도로 참석했었던 아이였었는데...
예배에 참석은 했어도 말씀은 듣지 아니하였고
새 신자 소개에도 일어서기를 거부했었고
예배 후 사랑의 띠를 하며 빙 둘러 섰을 때도
그 줄 안에 들어가 참여하기를 거절했었던 아이였었는데...
목사님께서 친히 아들 앞에 와서 손 잡아주고 않아주고 할 때도
거부의 몸짓으로 마음의 문을 열기를 거부하며 아빠를 절망케 했었던 아이였는데...
우리들 공동체의 중보 기도가 능력이 있었고
간절한 간구에 성령께서 응답하셔서 아이의 마음을 만져주심으로...
기대도 아니하고 수요 예배에 한 번 더 드려보자고 권했는데
거절하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아주 쉽게 그러겠다고 승낙을 받고는 얼마나 기뻤는지...
그리고 수요예배에서 말씀을 들은 아이...
아니 말씀이 들려졌다고 하는 표현이 옳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집에 데려다 주는 길에
아이의 입에서 주일 예배를 한 번 더 드려 보겠다고 했을 때는
그 감격과 하나님께 드린 감사는 정말이지 말로 표현 못하게 만들었었던 아이였는데...
주일 예배 후 새 신자 교육에 참석이라는 보너스까지...
^^그 후부터는 이 아이는 내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할렐루야~~하나님의 자녀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리고는 청년부 새 신자 교육에서 겸손과 진정으로 섬겨준 섬김으로 인해
하나님을 향해 문을 열기 시작한 아이였는데...
이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첫사랑]으로 회복하고는
오직 말씀 묵상과 기도로 매달리며 공동체와의 관계를 회복해 나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청년부 여러 기관에서 섬기고 있고
급기야는 이번 수련회에서 초등부 도우미 교사로 섬김을 하고 있었네요...
그렇습니다. 주님!!
[내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변해가는 아이를 보며 공평하신 사랑의 하나님!!,
죄인들을 긍휼히 여겨 은혜와 은총을 내려 주시기를 주저하지 아니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뵈옵습니다.
할렐루야~~
내가 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기도 외에는...
이 모두가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대풍 위에 걸어오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이루어진 역사입니다
성령님의 주장과 간섭하시고 인도하심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이제 이로부터는 아예 내친 발걸음이
초등부에서 지속적인 섬김을 했으면 하는 게 기도제목입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