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화려한 언어를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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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8.09
욥 25:1~6
모처럼 짧은 본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마치 어린 시절에 많이 들은 설교 말씀 같습니다.
하나님께선 권능과 위엄으로 하늘 높은 곳에 계시고,
우리 인간은 너무 보잘 것 없는 것으로 표현 되어지던...
그래서 그 화려한 언어로 하셨던 설교 말씀은,
하나님은 내 죄를 심판만 하시는 분으로,
안식일을 어기면 돌에 쳐 죽이는 분으로,
내가 가까이 할 수 없는 분으로 여겨지게 했습니다.
물론 그 때는 그 말씀이 필요해서 주셨겠지만,
내가 처음 만난 하나님은 참 높은 곳에 계신 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하면,
우리교회 청소년부는 참 복이 많습니다.
자신의 중독과 술과 담배와 또 다른 부끄럼의 일들을 스스로 오픈할 수 있고,
그들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사랑의 예수님을 먼저 만나기 때문입니다.
오늘 빌닷이,
얼마나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을,
그리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알고 이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자신이 벌레요 구더기 같은 인생인 것을 깨닫고,
이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맞는 말이라 해도,
그 말이 공허하게 들립니다.
아무리 화려한 수식어를 사용했어도,
그러면 그럴수록 공허하게 들립니다.
내 인생도,
이렇게 하나님과 공허한 논쟁을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내 마음이,
하나님과 눈 높이가 같아지면 좋겠습니다.
지극히 높은데가 나는 아직 보이지 않는데 그것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 본다고 하지 말고,
이 땅에 내 현실로 임하신 주님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권능과 위엄의 실제를 경험해 보지 못하고,
들어서 하는 말은 이제 그만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벌레요 구더기라고 하는 이런 표현도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나 자신에게 조차,
겸손을 가장한 이런 화려한 표현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화려한 언어를 쓰는 것은,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것이기에,
개념만 알고 대충 쓰던 화려한 언어들이 이제 그만 줄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언어를 쓰는 것은,
아직 하나님과의 논쟁이 그치지 않았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