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의 형통을 묵상합니다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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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8.03
욥 21:1~16
제 친구는..
남편이 우리나라 굴지 회사인 D계열사의 부사장이고,
자신의 직장도 아주 든든하고,
아이들 역시 공부 잘하고,
무엇보다 건강하고,
목동에 아주 큰 평수의 주상복합을 갖고 있고,
재테크에 능해서 다른 부동산을 많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는,
제 주위에 있는 사람 중 가장 형통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무슨 일만 있으면 점을 보러 다닙니다.
가족의 승진, 입학은 말할 것도 없고,
하다 못해 병으로 오랫동안 앓고 계신 시어머니가 언제 돌아가실지도 보러가고...
자기 것이 볼게 없으면,
옆에 동료들 점까지 봐 주러 다닙니다.
제가 어릴 적 부터 친구인 그를 악인의 모델로 세우는 것은,
그 친구는 제가
너는 악인이라 고 해도 전혀 상처를 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하나님 모르는 것을 악인이라고 하면,
악인이면 어떠냐구...나는 하나님 믿고 싶지 않다고...,
그저 이 땅에서 천년만년 행복하게 잘 살기만 하면 된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그 친구를 만날 때마다,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는 전혀,
주의 도리 알기를 즐겨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말씀 처럼,
전능자가 누구기에 우리가 섬기냐는 식으로 말하거나,
말씀을 전하는 저에게 자기를 떠나라고는 못했지만,
저를 멀리 하려 했습니다.
아마 유난히 재리에 밝은 그 친구는,
하나님을 믿으면 물질적인 이익이 생긴다고...혹시 그 문제를 보장해 주었다면 믿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그 친구를 이렇게 나눔에 올리는 것은,
혹시 그 친구가 하나님을 믿게 되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그 형통의 실체를 알고,
그 형통의 유한성을 알고,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저라고 어찌 친구의 형통이 부럽지 않겠는지요.
저 보다 나은 것이 있다면,
그 당시 전기 대학에서 떨어진 아이들이 가던 후기 여자대학을 나오고,
친정에 약간 돈이 있다는 것 뿐인데...
그러나...정말 그러나,
저는 하나님 없이 살만큼 그리 강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 잘나고 똑똑한 사람이 아닙니다.
잠시 돈이 없고,
건강이 없고,
자식들이 속을 썩이고,
남편이 출세를 못했어도,
저는 정말 하나님 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
아마 제 인생에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뭔가 채워지지 않는 인생의 허기와 갈증으로,
저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동을 반복했을지도 모릅니다.
저를 그렇게 불완전한 인생으로,
두려운 것이 많았던 인생으로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별로 갖춘 것이 없는 인생으로,
하나님 없으면 의미가 없는 인생으로 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비록 수가 짧고,
세력이 약하고,
하나님의 매를 맞고,
자녀들이 춤 추지 못하고,
소고와 수금으로 즐기지 못해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사는 인생이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조금 샘이 났던 그 친구의 형통을 축복해 주며,
다시금 주의 도리를 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