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짜빼기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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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8.03
욥21:1-16
전능자가 누구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이익을 얻으랴 하는구나
(21:15)
전능자가 필요없을 정도로 잘 살아가는 세상사람이 부러웠습니다. 예수믿은 후 선조의 덕을 보며 별로 기도하지 않고도(?)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주변 그리스도인들이 부러웠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집안에서 예수를 믿고 집안에서 처음으로 이 생소한 길로 들어선 나로서는 사실 내주변에 대해 부러운 것이 많았습니다. 아버지가 목사며 장로며 권사라 그 후광을 입고 탄탄대로로 뻗어가는 친구들과 선후배들의 인생이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이 <생짜빼기>가 겁도 없이 이런 곳에 와서 허우적 거리며 물장구를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제가 졸업한 *학교 배경도 교단배경이 아니라 학연을 가질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그나마 가장 친하다고 하는 대학 친구들마저 몽땅 다 해외*교사로 지원하여 나갔으니 국내에 들어오면 항상 혼자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선*도 교단으로 파송받아 나오지 않고 선*단체로 나왔으니 급할 때 비빌 언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큰 아이가 아빠는 왜 그렇게 지지리도 가난합니까? 저를 만나면 돈타령을 하다가 이제는 말하지 않습니다. 아빠가 무능한 가장인 것을 알았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의 말대로 저는 무능합니다. 제가 무능해서 아이들의 필요를 채워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저의 소원은 이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을 통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찾는 아이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환경, 오, 이것이야말로 진정 우리 하늘의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주여 우리 주를 우러러 바라보며 찬양하나이다. 하나님이 저를 이와같은 환경으로 인도하신 것을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은 우리 하나님이 이 부족한 종을/우리 모두를 사랑하시어 땅을 쳐다보지 말고 오직 하늘을 우러러 바라보며 하늘을 소망하며 날마다 내려주시는 영의 만나를 사모함으로 기도하며 간구하는 삶을 살도록 작정하셨기때문이옵니다.
오, 주여 이 종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는 인생으로 불러주신 것을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되겠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