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찜질 방에 들어 있어요.^^...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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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8.03
나 지금 찜질 방에 들어 있어요.^^...<욥>21;1~16
40여일을 퍼부어 대던 장마가 언제인가 싶게 폭염의 연속입니다.
뜨겁게 달궈진 대지로 열대야는 지속되고
쉽게 잠 못 이루는 밤은 연속되고 있는 날들입니다.
그리고 옥탑 방은 용광로 속이요 찜질 방입니다.
거실 쪽의 사방의 벽이 유리로 되어있어 해 잘 드는 온실 안입니다.
위는 다 벗었는데 등줄기에는 땀이 줄줄 계곡을 이룹니다.
아! 정말로 덥습니다.
맑은 날에도 습기로 눅눅한 지하에서의 삶을
긍휼히 여겨주신 주님의 은혜로 지상 세계인 해 잘 드는 옥탑으로 옮겼는데
이제는 불화로 안에 들어와 있는 그런 삶입니다.
그러나
이 환경을 불평하지는 않습니다....또 말해서도 안 되고요
조금만 살아보라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기도 하고
이번 장마에 유난히 침수 피해를 많이 입은 지하셋방의 수재민을 생각해서도
이것을 고난이라고 말하는 것은 분명한 사치요
고난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철없는 불평입니다.
아니 오히려 감사의 조건입니다. 많은 땀을 흘리게 해 주셔서^^
남들은 돈들이며 찜질 방에도 사우나에도 가는데
나는 공짜로 찜질 방에 들어와 있습니다.^^
우리들 교회가 덥다고요? 덮지 않은 시간이 있어요...
설교 말씀 들을 때 나에게 주실 주님의 음성에 집중하느라 더운 줄 모르겠어요.^^
믿음이 좋아서가 아니라 말씀에 대한 갈급함과 사모함이 많아서 그래요
그렇습니다. 주님!
집도 교회도 고난은 아니지요
오직 감사요 은혜일뿐입니다.
그런데 한 때는
예수를 믿지 않아도 형통한 사람을...
예수를 믿으면서 형통한 사람을 부러워했었음을 고백합니다.
어찌하여 악인이 살고 수를 누리고 세력이 강하냐.(7절)
씨와 자손이 그들 앞에서 굳게 서고(8절)
그 집이 평안하여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 위에 임하지 아니하고(9절)
수소와 암소는 새끼를 배고 낳고 낙태하지 않는구나.(10절)
아이들이 양 떼처럼 번성하고 그 자녀들은 춤을 추는구나.(11절)
그들이 소고와 수금으로 노래하고 피리를 불어 즐기며(12절)
그 날을 형통하게 지내다가 경각간에 음부에 내려가느니라.(13절)
이처럼 악인들도 또한 그의 자녀들도 온갖 풍요와 부귀함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영적인 삶도 원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완악함으로
하나님과 멀리 떠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를 알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나이다.(14절)
전능 자가 누구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이익을 얻으랴(15절)
이렇게 불신의 많은 사람들이
교만하고 목이 곧은 백성이 되어 하나님을 모른 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들의 삶이 번영과 풍요 속에 마치 성공한 인생처럼 살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하나님을 모르고 예수님 밖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이
이렇게 형통함을 보았을 때
질투도 나고 시기심도 불같이 일어났었습니다.
나는 이게 뭐냐!!
예수님을 믿고 전적으로 하나님께만 의지한 채로 살아가겠노라고 다짐도 했고
주님의 일을 돕는다고 내 유익을 위한 삶을 버렸는데도
나의 일은 계속 꼬이기만 하였고 되는 일도 없고 해석 안 되는 사건만 있는데...
망하고...쫓겨나고...문닫고...굶고 앉았있고...도대체
이런 생각으로 불평도 했었습니다.
가시적인 것,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말씀을 깨달으면서도
육적인 삶보다는 영적인 것,
심령이 가난한 자만이 누리게 되는 천국의 복음을 들어 깨달으면서도
사실 나의 육적인 삶의 형통도 조금은 맛보았으면 좋겠다는 절규도 했었습니다.
적어도 ‘이 모든 고난이 내 삶의 결론!!’으로 내가 100% 죄인 됨을 깨닫고
내가 바로 [악인]의 삶을 살았던 자였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까지는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늘 옳으시다!
하나님은 언제나 공평하시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것은 언제나 틀림이 없다!
하나님의 정당성을 인정하자!!
이제는 이 말씀이 들립니다.
억지로 머리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깨닫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평하지 않습니다.
감사의 조건이 몇 십 배 더 많기 때문입니다.
큐티 이후 많은 깨달음 가운데 있었지만
특히 욥기를 다시금 묵상적용하면서
보다 더 깊이 있는 깨달음을 얻게 해 주시는 것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만져주시고 고쳐주시고 간섭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통해
[이레]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이 영적으로 감지하게 됨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