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이야기로 속을 뒤집혀 놓는 사람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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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8.02
욥20:1-19
내가 나를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들었으므로 나의 슬기로운 마음이 내게 대답하는구나(20:3)
네가 알지 못하느냐 <예로부터> 사람이 이 세상에 있어 옴으로(20:4)저는 종종 저를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듣습니다. 그것은 제가 지혜가 없고 슬기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슬기롭지 못하다는 것을 발견한 것은 그다지 오래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심정이 착찹했지만 지금은 현실로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슬기로움을 보면서 참 슬기롭구나 하는 감탄이 나옵니다. 왜 내겐 저런 슬기가 없지 하며.
제가 옛날에 그러했듯이 오늘 소발은 스스로 자신이 슬기롭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말이 하나도 슬기롭지 못합니다. 그의 말이 슬기롭지 못한 것은 쾌쾌묵은 옛 이야기를(20;4) 장황하게 늘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화를 나누다가 자꾸 핵심을 비켜가면서 옛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저였습니다. 지금 자기 앞에 주어진 그 문제에 대한 이야기만해야지 이야기를 다른 것으로 확대시키는 것이야말로 정말 슬기롭지 못한 것입니다. 이것을 잘 아는 이유는 제가 많이 그랬기 때문입니다.
왜 슬기롭지 못한 말을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자신을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듣다가 그 부끄러움을 참지 못하여 마음이 초급하여 말을 내뱉다보니 말이 향방 없이 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쓸데없는 옛 이야기를 하고 또 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이 지나간 옛 이야기로 상대의 속을 뒤집어 놓는 것이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