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교회는 장로가 몇 분이나 되나요?...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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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8.02
그 교회는 장로가 몇 분이나 되나요?...<욥>20;1~29
어느 분이 상담 중에 상담실에 걸려 있는 우리들 교회 달력을 보고 말합니다.
‘우리들 교회를 섬기시나요.’
‘예, 그런데요^^ 우리들 교회를 아시나요.!!’
이분 그 말에는 대꾸 안하고
‘그 교회에는 장로가 몇 분이나 되나요?’
대뜸 단도직입적으로 이렇게 묻는 질문을 받아 본적이 없어서
생각하고 답하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이렇게 답해 주었습니다.
‘우리들 교회에 오셔서 장로로 세우심을 받은 분은 없고요
우리들 교회에는 장로, 권사 안수집사의 직분을 아직은 세우지를 않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아는데
그건 내가 모르지요 우리 목사님의 목회 방침 따라 하실 일이니까요’
이분 자녀 상담하러 와서는 상담의 본질은 잊은 채로
장로를 권사를 안수집사를 세우는 이유를 장황하게 늘어놓습니다.
하나도 이해 못하는 소리를 자기 혼자....
그러더니 하는 말이 내 감정을 건드립니다.
직분 자를 안 세우는 것은 [성경적]이 아니라고...
그래서 나도 한 마디...
직분 자를 세우긴 세우지요...운영위원이 있고, 목자, 부목자들을...
그러나 장로, 안수 집사, 권사들이 없어도
성전이 없고 교육관이 없어도 성도 2천명 다 되가는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성장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지극히 성경적인 것은
우리 목사님의 설교 말씀은 성경대로 성경에 입각하여 해석해 주시고 있고
제자 양육 역시 성경적 가치관에 따라 교육 받고 있습니다.
우리들 교회에 오시면 타 교회에서 어떤 직분을 받았더라도
새 신자 교육부터 다시 받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른 교회에서 받은 직분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주 안에서 같은 언어를 사용하자]는 취지에서
또 QT를 한 방향으로 하자는 취지에서 그렇게 합니다.
자세한 것은 나도 잘 모르니 밖에서 수박 겉만 핥지 마시고
안에 들어오셔서 생활해 보시죠.,
관심이 있으시면 오세요... 제가 안내해 드릴께요...
그렇지 않아도 주로 여성들을 안내하게 되고 그 분들을 섬겨드릴 때는
적극적이지 못했는데
남자 성도를 안내한다면(이분의 남성) 아주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전하는 나의 이야기를 중간에 가로챈 [이 분]
대략 30분 가랑을
직분을 세우는 것에 대해 일방적으로 자기주장만 장황하게 설파하고 가셨는데
하나도 기억도 이해하지도 못하였고...
다만 이 분을 통해 지난날의 내 모습을 보고 또 오늘의 소발의 태도를 대하면서
[내 죄를 보고 회개하였습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은 조금도 양보 없이 거침없이 주장하던 내 모습을!!
상대가 듣거나 말거나
이해하거나 말거나 전혀 개의치 아니하고
입에 거품 물고 소리치고 강조하며 내 주장만을 펴기에 급급해하던 그 모습!
그러다가는 오류와 자기모순에 빠지고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주장을 위한 주장을 펴고 있었던
예수 믿기 전의 내 모습도 보았고
예수 믿은 후에도 한 동안 변하지 아니하였던 나의 죄 된 모습을 보았습니다.
오늘 만나는 소발...
그 소발을 만나기로 합니다. 그 모습이 어쩌면 나를 그렇게 닮아 있는지...
소발은 욥의 반박과 책망을 인격적 모독으로 간주하여 상대의 의견은 전혀 듣지 않고
자신의 의견만이 정의롭고 슬기롭다는 주장으로 일관하여
자기중심적 사고를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욥이 누리고 있었던 영예와 영광이 일시적인 것이요
욥이 지금 당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인과응보요 권선징악, 악자 필멸, 사필귀정이라고 공격합니다.
지금 자신이 위로자로 온 것임을 잊었습니다.
욥의 비참한 처지에 대해 조금의 동정심도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워 상대를 공박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악인의 번영은 일시적이요 순간적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악자 필멸이니 네가 그렇게 고통을 당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매도합니다.
욥이 불의한 자이기에 또 불의하게 재산을 모은 자이기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소발은
죄는 미워하시나 그 죄를 회개한 죄인은 긍휼히 여기시고 늘 돌아보시며 사랑으로 감싸시고
회복시키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소발은 악을 선으로 바꾸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제가 바로 그렇게 주장했던 자입니다.
잘나지도 못하면서 내 잘났다고 많이 알지도 못하면서 많이 안다고
많이 모르는 것을 감추기 위한 열등의식에서 많이 떠들어댔었습니다.
그것이 결국은 이생의 자랑이었었습니다.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상담자가 아니라
그 반대의 입장에 서 있는 사두개인이요 바리새인이요 서기관이었었음을 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