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쫓지 아니하며
작성자명 [안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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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31
먼저는 하나님보다 당장 눈에 보이는 일을 주는 사람을 믿었는 남편이
함께 일하던 사장님, 절대로 망할 것 같아 보이지 않던 사장님의 실패로
보름정도를 멀쩡하게 일하고 있어야할 시간을 놀게 되었을때
바로 내일을 알 수 없는 두려움 앞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들이기 시작했고,
나를 공격만 하시는 하나님이 너무 미워서 반항하던 남편이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죄인인것을 고백하면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예수없이 잘 살다가 죽음으로 가는 인생보다는
예수 만나서 고생하면서 살아도 천국으로 가는 인생이 낫다.
는 말에 동의했고, 정말 오늘만 생각하면서
예배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인생의 뱃머리를 다시 돌리자고 했던 저의 말을
받아 들였습니다.
또 목사님의 있으면 먹고, 없으면 금식하고, 금식하다 죽으면 천국간다는 말씀에
100% 동의하면서 어차피 하나님한테 목숨걸지 않아도
이대로 있으면 죽는거 아니냐... 우리는 다른길이 있는데도 멋있게 택한것이 아니라
이 길밖에 없어서 온것이니 하나님의 그 은혜에 너무너무 감사드리자고 했습니다.
정말 불안하고 두려운 가운데 였고, 당장 앞으로 일이 계속 없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편치 않을 하루하루 였지만, 그래도 말씀이 있어서
발 뻗고 잘 수 있었고, 감사할 수 있었고, 또 찬양이 입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절대로 누릴 수 없는 곳에서 천국을 누리게 하시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은 정말 죽을것 같았지만 죽이시지 않으시고 곧 회복시켜 주시고
또 다른 사람을 통해서 일을 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더 놀라운것은... 그렇게 원해도 되지 않았던 일당의 인상이
말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해 주겠다고 먼저 말합니다.
그래서 결국 쉬었던 날짜만큼 손해되었는 금액을 채워 주셨고,
또 저를 통해서도 여러 일을
바쁘게 주셔서 손실이 없게 해 주셨답니다.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조금 달라졌지요.
그 보름의 시간이 바꾸어 놓은것은
돈이 없어서 절망하고 있어야 하는 우리 부부가,
다시 큐티를 나누고, 찬양을 부르고, 예배시간을
기다리게 되었다는것 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정말 한고비를 넘기면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이 내가 뭔가 손해 보는것 같고...
주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그 시간을 일을 하면 얼마인데...
하는 생각이 그 즉시 전자동으로 듭니다.
물에 빠진 사람 건져 놓으면 보따리 내 놓으라고 하는 심보지요.
매주일마다 게다가 오르기까지 한 일당을 돈으로 계산하면서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그래도 감사한것은 아직까지는 그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겁니다.
부부목장 방학을 한다는 소리에 우리 목장은 방학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나마 수요일, 금요일, 주일에 예배때문에 사람되어 가는데
그거라도 없으면 자신의 연약함을 다스리지 못할 것 같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감사하게도 우리 남양주부부목장은 방학을 하지 않기로 했답니다.
그동안 주일을 쉬면서 남편은 차마 교회에 예배드리러 간다는
말을 못했나 봅니다.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던 그 고향사람들의 말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라고 무시했던 것처럼
우리와 같이 먹고 마시던 그 사람이 아니냐...
니가? 교회를? 하면서 비웃을 그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라서 차마 교회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그냥 쉬겠다고 이핑계 저핑계를 댔었지요.
그런데 하나님은 남편이 하나님때문에 주일에 예배를 드려야 하기 때문에
주일을 쉬어야 한다고 말하기를 원하셨나 봅니다.
이번 토요일에는 주일에 쉬겠다는 남편에게 짜증스럽게 말합니다.
왜 이렇게 자꾸 일요일마다 쉬는거야?
같이 일하는 사람 분위기 나빠지게...
그래서 남편이 말했습니다.
저 교회갑니다. 이제 좀 열심히 다녀보려구요
그랬더니 그 사람 하는말
니가? 교~~회? 하면서 비웃더랍니다.
그리고는. 왠지 모르게 여러사람들이 남편을 따돌리는것 같기도 하고
분위기가 안 좋아서 이러다가는 왕따 당해서 일도 못하게 되는거
아닌가 하고 고민을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예배를 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예배를 통해서
말로 할 수 없는 감격과 위로와 평안을 주십니다.
정말 일주일이 모두 예배였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큰 쉼이 예배라는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큐티를 하면서 나눕니다.
그간 제가 우리들교회에 와서 배운것을 총동원해서
지금 남편이 적용해야 할 것을 말합니다.
우선은...가장 문제가 되는 두려움은
그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지 않음으로 자꾸 쉬게되는 날 때문에
미움을 사서 그나마 있는 일을 하지 못하게 될까봐 두려운것 같아요.
그런데, 그 두려움은 우리가 하나님을 100% 신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것 같아요. 예수없는 사람이 잘 살고 못 사는것 까지
모두 하나님의 통치아래에 있다고 하는데,
아직도 당신은 일을 주는 사람이 그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그 사람들의 생각은 물론 그 사람들의 앞길도 모두 하나님의 손안에 있고,
결국 일을 주시고, 가져가시는 분은 하나님 한분 뿐이라는 것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두려운것 같아요.
우리는 모든 권세를 가진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을 하고 있는데,
그 사람들의 기쁨이 되지 못한다고 두려워 한다면,
아직도 일은 일이고, 하나님은 하나님인거지요.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믿음이고, 모든것을 하실수 있는 하나님,
모든것에 권한을 가지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기도하는 건데, 그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면 기도도 할 생각이 안 들어요.
그 하나님이 이 기도를 들어주실 만한 능력이 없어 보이거든요.
제발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을 믿어 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 말씀이 악인이 다 망한다는 말인데...
악인은 도덕적인 악인이 아니라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악인이래요.
망하는 악인이 되서는 안 되지 않을까요?
설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그 일이 없어져서
굶어죽에 되었다해도 차라리 굶고 천국에 가는것이
낫다고 다짐했던것 생각나죠?
맞는 적용인지 모르지만, 주일을 쉬기 위해서 당신이 할 일은
나머지 6일을 성실하게 열심히 그 사람들을 섬기며
더 꼼꼼하게 일하는거 같아요.
좀 비웃음 거리가 되면 어때요? 그리고 좀 핍박 받으면 어때요?
예수님도 그랬다는데...
그랬더니 남편이 이럽니다.
어~ 그럼 나 지금 의를 위하여 핍박받는거야?
그럼 천국이 내꺼야? 합니다.
그러게, 니들이 나를 비웃었어? 그래 두고보자!
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는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내가 그 사람들을 섬기는 거였어?
그 생각은 못했네? 합니다.
ㅋㅋㅋ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부부가 기특합니다.
우리같이 교만한 인생이 하나님의 의를 위하여
핍박받을 그릇이 아닌데, 그런 가슴앓이도 허락하십니다.
돈을 못 벌게되면 지금 누리는것을 다시 원래대로
버려야 하는구나 하고 버릴 생각을 하니 조금 덜 두려운데,
그런데 남편은 아직도 망하는 것이... 아니 생각도 하기 싫은
그 반지하 단칸방으로 돌아가는 것이 끔찍한것 같습니다.
그것만 놓으면 좀더 마음이 편할텐데....
그래서 일이 끊어질까봐 더 두려움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게 정말 쉽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보름을 지나서 다시 평온을 되찾으니
조금 느슨해 지던 남편의
마음을 사건을 주심으로 다시 다잡게 하십니다.
정말 목사님 말씀처럼 사건이 있어야
말씀이 더 잘 깨달아 지는것 같습니다.
큐티책을 붙잡고 적용하자 할때 졸던 남편이
사건이 오니 해석이 궁금합니다.
그래서 두 눈이 또렷하고 제 설명을 달게 먹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말씀에 눈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사건이 없어도 말씀이 잘 깨달아지고,
사모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저희부부는 이렇게 연약한 사람인가 봅니다.
용수철비유처럼 적용하나 하는것은 너무 힘들고,
손가락 하나만 놓으면 바로
원래의 모습을 찾는 그런 사람같아서 부끄럽지만,
그래도 안되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앞에
나올수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그때그때 말씀속에서 사건의 해석이 보이니
마음에 평안이 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도 이끌어오신
하나님이 또 이끌어가시겠지 하는 믿음이 생겨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월권행위를 그만두고
계획을 짜는 걱정보다는 내가 적용할 것을 먼저 찾아
적용만 하고, 나머지는 하나님이 하실일이라고
넘겨드릴 수 있는 지금이 너무 감사합니다.
그동안 왜 그렇게 하나님이 하실일을 내가 하느라
걱정하고 고민하고, 염려했을까요?
깨닫고 보니 예전의 제 모습이 너무 바보처럼 생각되어
웃음이 피식 납니다.
제발 오늘같은 이 마음을
여전한 매일로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연약한 저희 부부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