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기를 억누르지 못하여 그만....!!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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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31
혈기를 억누르지 못하여 그만....!!<욥>19;1~12
나는 싸움에 능하지를 못합니다.
특히 말로 하는 싸움에는
그래서 부부싸움에는 늘 지고 말았었습니다.
화를 참지 못하고 발산하는 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혈기 때문이었습니다.
잘 참지 못하는 다혈질에 급하기까지 했었습니다.
아마 이런 성격은 나의 열등감에서 형성된듯합니다.
평소에는 부드럽다가도
누군가 나의 약점을 건드리는 이야기를 하면 잘 참아내지 못했었습니다.
논쟁 중에 건드리는 이야기
비위가 안 맞는 이야기
나의 아킬레스를 건드리는 이야기
나의 약을 올리는 이야기 따위를 상대방에게서 듣게 되면
이것을 참아 인내하고 절제하지를 못했었습니다.
나를 변명하려하다가
약 오르게 되고 화를 내며 혈기를 드러내고 맙니다.
아마 어렸을 때 부당하게 받았던 대우들로 인해
피해의식이 유난히 강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조금의 공격도 참고 이겨내지를 못하고 혈기를 부립니다.
피해의식이 열등감으로...그리고 혈기로...
이것이 나의 약점이요 단점이었었습니다.
이 약점과 단점은
결국은 상대가 의도한 그 논쟁에 휘말리게 되고
때문에 논리성을 잃게 되고
싸움의 주제도 실종되고
이리되면 말싸움을 백번하면 백패하고 맙니다.
결국은 내 손해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예수님 영접하고도 얼마 동안은 이런 나의 태도, 성격은 변할 줄을 몰랐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의 인도로 [우리들 호]에 승선하고는
말씀으로 인도를 받으며
골방중의 묵상으로
QT의 적용으로 만난 나의 죄를 회개하면서 이러한 나의 성격이 바뀌어졌습니다.
물론 아직도 조금은 남아 있지만
금방 돌이켜 회개하고 혈기의 꼬리를 내리고 부드러움의 자리로 돌이킵니다.
내가 혈기를 부리면
받은 은혜를 다 쏟아내고 나의 영은 죽습니다.
말씀을 읽지 못하게 되고
기도도 못하게 됩니다.
기도 중에 아버지의 세미한 음성을 듣지 못하게 됩니다.
입술의 고백도 찬양도 못하게 됩니다.
거룩을 위한 나의 경건 생활이 흐트러지게 됩니다.
이리 되면 나로서는 엄청 난 손해가 됩니다.
이건 정말로 억울한 일이요
그래서 [혈기]는 내가 버려야 할 최우선의 과제 중 하나였습니다.
욥이 영육에 든 고난과 친구들의 가짜 위로에 그만 혈기를 부립니다.
고난과 고통을 잘 참아낸다 했는데...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고 자기의 주장을 잘 펼친다 했더니
그만 친구들을 비난하며 혈기를 부리는(2~6) 안타까운 장면입니다.
오죽했으면 참아 내지를 못했겠습니까.
이러한 욥을 연민으로 보게 되고 안타까움으로 바라봅니다.
내가 참지 못하고 부린 혈기를 회개하고
골방 중에 엎드려 침묵하시는 하나님께 하소연 하던 때를 기억합니다.
‘나의 부르짖음에 응답이 없고’
‘내가 간구할지라도 신원함이 없으시다’ 고 애통해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골방 중에 드린 나의 기도에 주님의 침묵하심은
나의 절제하지 못하고 드러낸 혈기로 인한 것도 상당히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혈기가 나의 열등감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결국에는 [나의 교만]에 그 원인이 있었기 때문이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합당한 분량만큼의 영적 성숙을 이루지 못했었던 데서
나의 죄를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주님! 조금 남아있는 [혈기]를 회개합니다.
주님! 참아내는 인내를 허락하소서.
성령이시어...간섭하여 주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