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아야 할 자는 다름 아닌 '나'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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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30
욥18:1-21
너희가 어느 때까지 말을 찾겠느냐 깨달으라
그 후에야 우리가 말하리라
(18:2)
욥과 친구의 말이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지자 이번에는 빌닷이 바톤을 이어 받아 말을 하는데 그의 첫말이 너희가 어느 때까지 말을 찾겠느냐 고 합니다.
이 말을 유심히 들어다보니 내가 자주 말을 찾는 자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평소에 내가 할 말을 많이 찾는 자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할 말이 없으면 말을 하지 않아야 하는데 말을 삼삼하게 하기 위해 말을 찾습니다.
말을 찾다보면 내 어리석음이 드러날 뿐입니다. 말을 찾는 이유는 나를 으슥하게 보이려고 하는 것인데, 말을 찾다보면 으슥하기는 커녕 우둔한 자로 비추어질 뿐입니다.
내가 우둔한 것은 내 말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참 내가 지각이 부족한 자임을 고백했습니다. 내가 지각(생각)이 있는 자이라면 말을 찾아 한 말이 다른 이를 아프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빌닷이 더 이상 말을 찾지말라고 하면서 바로 그 다음에 깨달으라 고 말합니다. 깨달으라 는 말은 지각이 있어라(be sensible!)는 말입니다.
나는 요즘 내가 지각이 없으면서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가리켜 지각이 없다고 참 지각없는 생각을 많이 했던 자입니다. 이것을 깨닫지 못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는지요. 진정 깨달으야 할 자. 진정 지각이 있어야 할 자가 다름 아닌 바로 나였는데 그것도 모르고 얼마나 생사람을 잡았는지요.
하나님. 내가 다른 사람을 보고 좀 깨달으라 (18:2) 말하지 말고 진정 깨달아야 할 자는 다름 아닌 바로 나 임을 알게 하소서. 그래서 오늘이고 내일이고 언제나 아니 주님앞에 가는 그 순간까지 깨닫고 또 깨닫는 자로 살게만 하소서, 오, 이것이 종의 소원이 되게 하소서. 아멘